아이들 가슴속의 보석 - EQ를 기르는 교육
학교에서 작성되는 점수 위주의 통지표 하나에 아이들의 모든 것을 가두어 놓지 말고 학급 담임은 학급 담임대로, 교과 담임은 교과 담임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아이 하나하나에 대한 또 한 장의 통지표를 가져야 한다고 본다.
동물 길들이기와 식물 키우기 - 스스로 하는 교육
새롭게 강조되는 것이 '각성적 교육관'이라는 것이다. 인간 내부에 있는 소질과 능력이 햇빛을 받아 저절로 자라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발견해 내도록 일깨워(awake)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동물처럼 길들여서 억지로 만들어 내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 내부에 있는 것을 찾아 내도록 자극을 주는 것이다. 이런 교육은 정신을 차려서 본래의 자기 모습을 바로 보게 하고 인격적 만남을 갖게 한다. 교육은 인간의 자기회복이라고 보는 이런 교육에서 요구하는 교사상은 소크라테스와 같은 교사상이다.
노동의 가치, 노동의 도덕 - 노동 교육
노동의 권리와 책임을 바르게 알게 하고, 노동하며 사는 모든 사람을 서로 존중할 줄 알게 가르치는 일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남자가 시집 가는 나라 - 성평등 교육
우리와 다른 세상을 살아갈 아이들은 이제 우리와 다르게 교육해야 한다. 남자다울 것과 여자다울 것을 요구하기 전에 어떻게 인간답게 키울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남자로, 또는 여자로 만들어 가기 위해 고민하기 전에 어떻게 사람이 되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사람답게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 그들에게 일깨워 주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찾아 나서야 한다.
이솝에게 길을 묻다 - 숙제와 가정 교육
가정에서 부모가 아이의 학습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첫번째 모습은 먼저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는 것이다. 아이는 학교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 학교에서 그 날 배운 이야기, 친구 이야기 등등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을 것이다. 그런 이야기를 일을 하며 밥을 같이 먹으며 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맨발의 청춘과 섬집 아기 - 노래와 자녀 교육 1
어떻게 교과서적인 노래와 현실 노래 사이의 이 괴리를 건전하게 메워 낼 것인가....(중략).... 지금 '섬집 아기'를 교과서에서 배우고 있는 딸아이가 H.O.T의 '캔디'를 더 좋아하는 것을 무조건 나무랄 수만은 없다. 내가 '섬집 아기'에서 느꼈던 아름다움과 아픔은 그것대로 나 혼자 가져가야 할 것이다. 그들에게 강요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 그들도 그들의 삶 속에서 자신들의 삶을 제대로 노래한 노래를 바르게 만나고 제대로 느끼고 간직하게 하는 일, 그게 바른 자세일 것이다.
신세대, 그들이 추구하는 행복 - 가치관 교육
우리는 살면서 순간순간 선택하고 결정해야 할 때가 많다. 하루에도 몇 번씩 그런 경우를 당한다. 그 때마다 우리는 행동의 판단 기준을 무엇으로 삼는가. 내 인생관, 세계관이다. 그게 내 행동의 나침반이다. 아직 젊고 어린 아이들일수록 그런 가치관이 확고하게 서 있지 않다. 그들이 매순간 선택하고 판단해야 할 때 바르고 때묻지 않고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오늘 어떤 가치관을 그들에게 전해 주고 있는가. 요령인가, 가치 판단의 이중성인가, 비겁해도 좋은 삶의 자세인가, 아니면 정도를 걷는 삶의 모습인가. 아이들의 삶의 태도와 가치관은 오랜 시간 동안 쌓여 온 어른들의 생각과 행동의 반영 그 자체인 것이다.
돈보다 더 소중한 가치 - 돈 씀씀이 교육
우리는 거창고등학교 직업 선택의 십계 중에 나오는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라는 가르침의 속뜻을 당당하게 아이들에게 전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어야 한다. 우리가 자식들이나 제자들 앞에서 돈 때문에 비굴해지지 않고 돈 때문에 왜소해지지 않으며 떳떳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 아이들도 부모나 선생님들을 닮아 돈만으로 인생의 가치를 따지지 않으며 떳떳한 아이들로 자라게 될 것이다.
진짜 공부 - 공부의 교육적 의미
더욱 중요한 것은 선생님과 어른들의 가르침을 통해 어떻게 사람답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배우는 일이다. 사람답게 사는 길은 어떤 길인가. 어떻게 살아야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우리 모두의 행복과 공동선을 실현하기 위한 바른 길인가. 이런 고민을 하며 해답을 찾고자 노력하고 그 길로 가기 위해 애쓰는 동안 올바른 세계관을 갖는 일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 하겠다.
아이들에게 일깨워야 할 환경과 생명 - 환경 교육
우리가 환경운동을 하면서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는 자연환경 그 자체에만 매달리지 말고,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인위적인 삶의 환경 속에 삶의 주체인 인간, 특히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달라져 가고 있는지를 확인하며 삶 속에서의 환경운동으로도 눈을 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자연 환경을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바꾸어 놓아도 이미 비인간적인 의식주 문화 생활에 길들여져 새로운 삶의 조건을 향한 자각마저 없이 부패한 환경에 익숙한 인간들로 다음 세대도 채워진다면 그것은 자연 파괴 이상의 엄청난 의미를 갖는 인간 환경의 파괴일 것이기 때문이다.
누가 더 문제인가 - 개성 존중 교육
아이는 그대로인데 내가 변한 것이다. 내 요구, 내 기대치가 알게 모르게 달라져 오면서 조바심도 나고, 안 그런다고 하면서도 다른 집 아이들과 은근히 비교도 하며 속이 상했던 것이다. 아이는 결국 제가 좋아하는 일,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하며 살 텐데 나는 내가 시키고 싶은 일을 하며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겼던 것이다. 문제는 내 욕심, 내 기대에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알아들을 수 없는 노래 알아듣기 - 노래와 자녀 교육 2
본래 시란 음악의 마음이요, 소리는 음악의 몸이라고 했다. 음악의 몸은 소리이기 때문에 악관들은 악기를 조율해야 했고, 음악의 마음은 시이기 때문에 시인들은 그 가사를 고쳐야만 했던 것이다. 음악이란 근본적으로 인간 성정에 근거하여 제작되는 것이어서 그 영향은 인간의 골수에 깊이 스며든다.....<문심조룡 중>....
새의 사랑 - 짐승의 자식 교육
새끼에 대한 사랑이라는 게 뭔가, 얼마나 깊고, 얼마나 아프고, 얼마나 마음을 비우고 또 비워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할 교실 - 창의적인 학교 교육
대화 조회, 예화 조회, 역사 조회.
아이들이 하는 종례
선생님들을 더 설레게 하는 체험학습 - 학교 밖에서 하는 교육 1
행복한 하루 - 학교 밖에서 하는 교육 2
학교 밖에서 하는 현장체험학습과 같은 수업에서는 활동적이며 적극적인 태도가 요구된다. 자기가 직접 찾아가서 묻고 조사하고 발견해야 하기 때문에 자기 표현을 잘 못하면 뒤로 처지게 된다. 자기가 만나 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그 앞으로 용기 있게 나가야 한다.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선생님한테 와서 다시 묻거나 선생님을 쫓아다녀야 한다.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태도가 요구된다. 그리고 교사들도 그렇지만 아이들끼리도 몰랐던 새로운 점, 좋은 면을 갈 때마다 다시 발견하곤 한다. 물론 반대의 경우를 통해 친구들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다시 보게 되기도 한다.
두 권의 공책 - 붕괴되는 교육
학교 붕괴의 원인이 교사에게 있다기보다 학교와 교육 구조와 사회 전반에 걸쳐 있기 때문이다. 가정이 붕괴되고 사회가 붕괴되고 가치관이 붕괴되어 가는데 학교만 어떻게 무너지지 않고 있을 수 있겠느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중략).....
그렇지만 변화하는 사회, 변화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창의성을 길러 주기 위해 우리가 변해야 할 부분과 올바른 인성 교육을 시키기 위해 우리가 지켜 나가야 할 부분을 잘 구분하면서 교사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 힘들지만 포기해서도 안 되고 안이해서도 안 된다. 정말로 무너져야 할 것도 있고 무너져서는 안 되는 것도 있는 것이다.
마지막 한 번을 더 용서하는 교육 - 정직성
나이가 들면서 느는 것은 바르게 살지 못한 세월과 죄악뿐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함부로 남을 심판하고 단죄하고 속단하기를 좋아합니다. 인간이 용서받아야 하는 이유는 인간이 근본적으로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중략)....
더더욱 무한한 가능성 자체인 아이들은 끊임없이 용서받아야 합니다.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한 베드로처럼 아이들이 순연한 본래의 마음으로 되돌아올 수 있을 때까지 우리는 그들을 조건 없이 용서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들 위에 군림하거나 감시하러 온 것이 아니라, 그들이 그들의 길로 홀로 갈 수 있을 때까지 안내하고 뒷바라지하러 와 있는 까닭입니다.
시시포스의 바위-병적 도벽과 교육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시시포스의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끝없이 바위를 정상을 향해 밀어 올리는 일이다. 다 올려놓았다 싶으면 또 아래로 굴러 떨어지곤 하는 바위를 바라보며 절망하지 않고 다시 바위를 응시하며 터벅터벅 걸어 내려가 바위를 밀기 시작하는 일, 교육은 어쩌면 매일 그런 일을 되풀이하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주저앉고 싶고 포기하고 싶지만 거기서 다시 일어서서 허무와 절망과 실패로 부터 매일 다시 시작하는 일, 그게 내가 매달려야 할 교육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