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고 싶은 날 * 한치 앞도 못 보면서 바다를 그리고 한치 앞도 모르면서 내일만 생각하는 무지렁이 마음이 미운날입니다 한치 앞도 못 보면서 하늘만 올려 보고 한치 앞도 모르면서 삶을 주물럭거린 뒤틀린 마음이 슬픈날입니다 먼저 손을 내민 이별이 이별후에 넘치는 그리움이 모두 네 탓이라고 치부했던 옹이진 마음이 가여운 날입니다 흐느적대는 심지 어제 를 유린하고도 오늘을 잃어버린 유랑자 되어 아! 울고 싶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