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감옥
기본 주제방 2004/06/10 02:05   http://blog.azoomma.com/vudghk1234/13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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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감옥 / 시. 이정하
      
      
      나로 인해 그대가 아플까 해서 
      나는 그대를 떠났습니다. 
      내 사랑이 그대에게 짐이 될까 해서 
      나는 사랑으로부터 떠났습니다. 
      
      
      그리우면 울었지요. 
      들개처럼 밤길을 헤매 다니다, 
      그대 냄새를 좇아 킁킁거리다 길바닥에 쓰러져 
      그대로 잠이 든 적도 있었지요.가슴이 아팠고, 
      목이 메기도 했습니다.그렇지만 그대는 
      가만 계세요.나만 아파하겠습니다. 
      
      
      사랑이란 이처럼 나를 가두는 일인가요. 
      그대 곁에 가고 싶은 나를 
      철창 속 차디찬 방에 가두는 일인가요. 
      아아 하루에도 수십 번씩 
      풀었다 가두는 이 마음 감옥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