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속이 좁은 걸까요......
기본 주제방 2004/04/22 16:09   http://blog.azoomma.com/vudghk1234/125681

제가 속이 좁은 걸까요....

 전 장사를 하고 있거든요

장사라는게 잘되도 걱정(배달 장사라 항상 위험 하거든요),안되도 걱정 ....요즘엔 특히 불경기라 더욱 예민해 진 상태구요...

근데,,,우리집 큰 새언니가 조카를  토요일에 맡겨 놓고는 일요일 저녁에 왔더라구요.

거기까지는 괜찮아요.항상 토요일,일요일이 배달 장사는 바쁜지라 우리 아이들도 심심해 하고 조카 하고 아주 잘 놀거든요.

일요일 이면 친정 엄마가 도와주시러 오시는데 너무 죄송하고그래서 비싼거 사드리지는 못하지만 잡채를 오랜만에 만들었거든요...장사 한다는 핑계로 잡채 같은 손 많이 가는 건 자주 하지 못하거든요.

근데 글쎄 새언니는 저녁 시간에 와서는 언니도 잡채 먹고 싶었는데 하면서 막 먹는거예요,... 제가 했는거 맛있게 먹는 거는 좋았어요.처음부터  오빠네도 올꺼구해서 많이 하기는 했지만글쎄.....제가 속상 한거는요.........언니가 먹은 그릇을 얌전히 씽크대에 담가두고는 한시간 정도 더 있다가 갔다는 거예요....전 그때까지 배달이 밀려서 밥도 못먹은 상태였구요....그리구 아버지,어머니는 잡채 많다고 오빠 좀 싸줘라,,,하시는데  ...딸래미는 밥도 못먹고 있는데   .....아이까지 맡겨 놓고서는 ...이래도 되는건지 내가 정말 속이 좁은 건지...너무 속상해서 그날밤은 잠이 안오더라구요....몇일 지난 지금도 너무 속상해서 .....우리집 일 누워서 침뱉기지만,,,,,,

친정 엄마는 새언니들 오면 밥 다해놓고, 설것이도 하지말고 빨리 가라고 하는그런 엄마예요...난 출가 외인이니 그게 속상하긴 하지만 언니들 한테 한마디도 하지 않았어요 .

난 오빠들 보다 먼저 시집을 왔기때문에..없는 집에 시집와준 언니들 에게 오히려 고맙다는 생각이예요.하지만 결혼 한지 십년이나된 언니를 이번엔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어요.내가 없어서 업신 여기는 건지 ,,,별별 생각이 다들어요.친정 엄마에게 물어 봤어요..(엄마 ..손 아래 시누 집에오면 가만히 받아 먹고,가는거라? )12시 장사 마치고 들어간 방은 전쟁터  였어요. 내가 너무 바라는 걸까요?  우리 집에 하나라도 팔아 줄려고 모임을 가져도 정장 차림이라도 설것이 해주는 이도 있는데 사소 하지만 손에 물 한방울 안 묻이는 우리 새언니가 다음에 오면  ..이렇게 속상해 하지않고 "언니 설것이 좀 해주라 !"그렇게 말할래요.

손위 언니지만 그래도 되죠?않될까요?십년 넘게  받아 먹는게 길들려 져서힘들지도 또 만나면 좋은게 좋다고 그냥 지나가게 될런지....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