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산....노래를 부르다
하루 풀로 시간 허락받고....다녀왔다...
아침 8시 30분 ktx로 출발해서...
저녁 마지막 9시 30분 ktx로 올라왔다.
사랑하는 랑이가 광명역까지 데려다주고..데리러 오고...
하긴 하지말라고 말려도 할 랑이쥐~~
부산도착....10분전부터
맘이 설렌다..
초딩 것도 동네 친구들 모임이다 보니...
정말 20년만에 보는 친구들도 있구..
쌍둥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늘 함께 다니며..
나중에 결혼도 쌍둥이에게 가자고 했던...친구...
그 친구가 부산역에 와 기다린다.
부등켜 앉고는....좋아서 딩가딩가.....
모임 시간은 5시...
그 시간 동안 운짱을 자청한 친구가
나무 바닥으로 된 아주 운치있는 한식점으로...
그리고..비가 오는 풍경이 너무나 환상적인
송정 바닷가로...
정말 고마웠다..<<친구야 웬수는 꼭 갚게 해주라~~>>
친구가 경영하는 회집으로 하나, 둘씩 들어온다......
함께 늙어가기에 변한거 하나 없다며...
초딩시절로 돌아간다..
그렇게 초딩시절 있었던 얘기들을 보따리 풀듯 풀다보니....
서서히 부산의 밤이 깊어가더라..
돌아와야하기에...아쉬움과
또...담을 기약하며...작별을 고하고 돌아왔다..
아직도...친구들의 향기가 몸에서 풀풀난다..
추억은 그래..역시 향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