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508 오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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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월이구나.. 어찌나 세월이 잘 가는지... 하루하루가 너무나 빠르고...바쁘다...
애들을 위해서 모터쇼를 다녀왔고, 부모님을 위해서 갖가지 음식을 차려... 온 가족 모여서 웃음꽃을 피웠고... 또.. 하나밖에 없는 시동생이 캐나다로 아주 떠나기에....아쉬운 송별회도 했다... 일요일 산행을 위해서 힘든지도 모르고...열심히 보냈다.
아~~딱 1년만에 보는 오봉이였다. 처음 암벽을 했던 곳...오봉중...두번째 봉우리..
금영이랑은 수락산을 이어 두번째 산행이다. 조용 조용 사뿐 사뿐 올라가는 울 여비야 늘...내 산행 친구지...
쉼없이 어찌나 빠르게 올랐는지.. 금영인 나시에... 머리까지 흠뻑 젖었다....어찌나 땀을 흘리는지....
오봉으로 가는 길.. 능선 능선마다 보들 보들한 애기 손들이 손짓을 했다....연초록 장갑을 끼구는...
(이뿐 금영이...연초록 물결에 초록 티, 모자가 참 이뿌죠)
(폰카라...배경색은 멋진데...얼굴이 영 흐리다.. 캬~~아 그래도 넘 멋지다...)
(사진을 누가 찍어 줬는지...구도를 넘 잘 잡은것 같다) 여기까진 연초록 물결로 완연한 봄..아니 초 여름이었다. 오봉에 가까워 지면서 온통 안개가 자욱했다....안개속을.... 걸어가는 기분도 묘~~한게 참 좋았다.. 그 싸늘한 느낌도 좋았구....
실은....겨울옷까지 다 꺼내서 입을 정도로 추웠다... 오들 오들 떨며...끓여 먹는 라면과.... 복분자 한잔...또 먹는 재미를 빼면 안되겠지...
(사진 뒤로 안개가 자욱하다. 아찔 아찔 네개의 봉을 돌면서 ..또 얼마나 떨었는지..웬)
(뒤로 보이는 세번째 봉우리.. 무서워 하면서...할껀 다해요...폰카로 또오 치즈~~)
워킹만 딱 5시간을 했다. 내려오면서 그래도 체력이 남았는지.. 칼바위 한번 더 하자는 소리에... 기가 딱 막혀서리...
담엔 인수봉 고독의 길을 꼭 도전하기로 맘 먹었다만은... 암벽....생각하면 무서우면서... 또 도전한다는 것에 짜릿함을 느끼며 몇주는 행복함에 젖어 있을것 같다.
* 목 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