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운동을 하다...
몸이 좀 피곤한듯 해서...요즘은 저녁에 운동을 한다.
작은 녀석이랑
공원에 가서 자전거 타기..
첫날은..
자기는 줄넘기 연습을 해야하니까.
엄마만 자전거를 가져 가자고 해놓곤
가선..계속 자전거가 타고 싶다고
투정이였다.
아빠께 전화해서 가져다 달라고 해도...더워서 나가기 싫다니까
집에 오는 내내...투덜거리더니..
집에 와서 샤워하면서..끝내는 눈물을 흘렸다..
하하하..
우린 웃었지만...자기는 얼마나 속상했으면 저랬을까 싶어서,
"낼은 꼭 자전거 가져가자...많이 탈께....응"
둘째날...
한 십분 타더니...팔이 아프다면서...
"엄마...자전거 지키세요"
"전 놀이터에서 놀꺼예요"
이랬다 저랬다...
나만 그 녀석 자전거 지키느라..
몇분 못타구...
놀이터에서 놀다 왔다.
오늘밤엔...
자전거에...인라인...킥보드...줄넘기...
다 챙겨서 가야지 원...
그렇게 일찍 자려고 노려해도 어렵더니..
저녁 운동하구...샤워하면서. ...
스르르....눈이 감긴다..
새벽운동할때 봤던 외다리 비둘기가 아직도
잘 살고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