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두개의 마음을 갖고 산다.
한쪽은 꿀꿀하구..
또 다른 한쪽은 행복하구..
나참......
말이 돼는건지?
전자는 혼자서 끙끙거리면서 삭히고...
후자는 접대용이라 헤헤거리고...
헤헤거리다 늦은밤 혼자 침대에 누웠더니..
눈물이 줄줄줄...흐르면서..
참으려 참으려해도
그치질 않는다...
끝내는 언니에게..
그냥 울면서...하소연을 했다...
별것도 아닌것을 혼자서 그런다고...
힘내라구...큰소리치며...살라한다.
그 다음날 아침 문자에
"속이상해 울때 날 생각해줘서...너무나 감사하며,
너로 인해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야"
격려의 문자가 왔다.
역시....옛말 틀린말이 하나 없다.
형만한 아우없다고...
언니...요즘 너무 고맙고...
새삼 함께 늙어간다는 생각에 가슴이
저려온다...예전엔 엄마보다도 더 무서웠었는데...
언니..정말 정말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