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는 많이 따스하다고 하더니만..
빗님이 오시려나 보다.
무거운 공기가 마구 마구...땅으로 땅으로 내려 앉으면서
자꾸만 내 마음도 끌어내린다...
8년이나 함께 했던 직장동생의
문자를 받고는 가슴이 철렁했다..
요즘 세상에...
그런 아이러니한 일이 있을수 있나...싶다..
다른 곳으로 나가지 않고...
이곳에만 있었어도...
못하게 했을지도 ..
아니 함께 동참했을지도 모르겠다..
돈 싫어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동생은 330만원을 투자했다는데...
가까운 친구 10명이...그러니까
3,300만원을 눈뜨고 당했다..
수수료 30만원에 원금 300만원을 투자하면
30일동안 20만원씩..
딱 한달이면 원금에 100%의 이자를 받는다는거였다.
바보...바보...
요즘엔 한달에 30만원만 줘도 고맙지..
그런데 300만원이라니..
혹여 우리님들 주변에 이런 유혹이 있다고
솔깃하시면 절대 아니됩니다..
동생의 친구가 지금 아주 곤경에 빠졌겠죠...
돈잃고...친구들 잃고...
너무 무겁다...세상이....날씨가...내 마음이...
어쩌면 짜여진 각본에 의해서...이렇게 됐을까요?
아님 스스로가 그렇게 만들었을까요?
사랑하는 명화야..
함께 잘 살자고 한 것이...그 친구의
큰 실수구나..
이왕 잃은 돈...친구까지 잃지 않길 바래..
나중에라도 받을수만 있다면..
더욱더 좋겠지만,
착하고, 솔직한 너의 공이
나중 나중에는
다 자식들에게 돌아오게 돼어 있으니...
넘 상심하지 않길 바래..
이 말 밖엔 할 말이 없구나......목련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