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명화야..
3월이면 우리가 만난지 벌써 8년째구나..
그 많은 시간동안 힘든것도 많았지만...
또 그 만큼 정이 깊었다..그치..
중간 중간 보내준 메모장들 다 간직하고 있는데,
이틀후면 이별이라니...
그래서 맘이 아프다...진정코...
언니 둘째 낳고 다시 나오기까지 많이 고생한 것
하소연 할 때 손잡고 울었잖어,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네가 두 아들의 엄마라니...
정말 웃스겟 소리로 내 청춘 이곳에 묻었다고
돌려달라고 한 말이 생각이 난다.
참 끔찍한 세월이다.
일도 재밌고, 직원들도 다 좋아서 이곳에서
움직임 없이 지낸다고 하지만,
어디 남의 돈 벌기가 싶겠냐?
그 만큼 참고 열심히 살았다는 얘기겠지, 그치
그래서 넌 천사야...
언니가 입버릇처럼 넌 천사니까...하면,
천사라는 올가미로 맨날 힘든것만 시킨다고 했지,
그 만큼 널 믿고 또 척척 잘하기 때문이란다.
다 알지?
8년동안 참 고생많았고,
고마웠고, 행복했다.
우리가 더 많은 시간이 흐른뒤에도
약속한것 잊지 말구(복부인)...
지금처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그런
언니, 동생이되길 바래...
명화야 사랑한다....
**목련**
8년동안 함께한 http://shinjunn.onblog.com/
캔디님과 금요일이면 이별을 한답니다...
집근처 사무실로 옮기는 거죠....
미운 캔디....
그래 변리사님 말처럼 잘먹고 잘살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