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마트에 다녀오면서
내 머리통보다 더 큰 수박을 한통 샀었다.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상상하면서...
바루 냉장고에 넣어 두고는 잊구 있다가
이틀 뒤 랑이의 요청에 의해 개봉을 하였다.
칼을 대자마자 쩍~ 소리와 함께 반으루 나누어 지구
곧이어 붉은 핑크빛 속이 내 눈에 가득 들어온다.
그런데 !!!
보기완 달리 영~맛이 없다.
가격과 맛은 비례하는줄 알구 일부러 비싼거 샀구만,
낭패다.
어쩔까 하다, 화채 만들긴 귀찮구 해서
걍~, 설탕 술 술 뿌려 먹자 합의 하구
이쁜 접시에 이쁘게 조각내서 설탕 뿌려 내왔다.
랑이가 먼저 시식!
순간 !
으으윽~! 수박이 왜 이렇게 짜 !??? ㅡ 한다.
앵~???
나두 먹어본다. 증말 짜다...
ㅜ.ㅜ
설탕을 뿌린다는게 소금을 뿌렸다.
설탕 양념통이랑 소금 양념통이 많이 비스무리 하다보니
실수를 했다. ㅡ.ㅡ;;;
맛없는 수박 그렇게 사분의 일 버리구
아직두 냉장고 하단을 떡하니 자리하구 있다.
오늘은 초복.
저녁에 삼계탕을 끓인다 하니 랑이가 더운데 고생말구
자기가 아주 잘 하는집 아는데 거기서 사온단다.
ㅡ 사실은 전에 내가 맹근 삼계탕이 맛이 없었는지두 모른다... ㅡ
ㅎㅎㅎ 어쨌든 감사~
그래서 나는 맛없는 수박, 맛있게 화채나 맹글어 볼 생각이다.
덥다. 증말 덥다.
초복, 맞나부다.
서둘러 집안일 해놓구 운동 가야쥥~
블러그 님들 !!!
초복이라더니 증말 덥습니다.
각자의 입에 맞는 보양식해서
가족들과 맛나게 드시구
오늘하루두 건강히 보내시길 바랍니다.
*^-------^* happy h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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