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한 울남편 저녁식사 맛있게 얌냠~하고나서
못다한 회사일이 있다며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뭔가 골똘이 생각에 잠깁니다.
은여우
:여보 뭘 그렇게 생각해?
멍멍이
:응.우리회사 캐릭터 알지?
은여우
:응.알아.파란 물방울~!^^
멍멍이:우리회사에서 그 물방울캐릭터공모전이 있거든.
그래서 물방울 이름 지어야돼.
모든 직원들이 의무적으로..
은여우:그럼 다른 직원들은 뭐라고 지었어?
멍멍이
:대희는 '물탱이'라고 지었어^^
은여우:물탱이?
이름이 앙증맞게 느껴져서 좋네^^
그럼 또 다른 직원은?
멍멍이:철은이는 '수철이'라고 했지^^
근데 생각할수록 괜찮은 것 같아~
자기 이름도 들어가고 '수처리'란 뜻이 담겨있어서...
은여우:그럼...이거 잘 지으면 상금도 주는거야?
멍멍이:응~^^그러니까 우리 심혈을 기울여서 생각해보자~
멍멍이
:생각났다~!
은여우:뭔데?뭔데?
멍멍이
:무려 세가지나 이름이 떠올랐어~
은여우
:우와~벌써 세가지나 생각해냈다구? 자기 대단하다 !
멍멍이응~뭐냐면
물하나, 물두리, 방우리~.....괜찮지?^^
은여우:응^^자기 1등하겠다~^^
아이고 조아라~
자기 한턱쏴~!!^^
이렇게 울남편은 순식간에 후다닥~ 못다한 회사일을 마치고
행복해했습니다
제가 울남편에게 뿌렸던 행운이 효력을 발휘했군요~
그리고 회사일도 했겠다 뿌듯한 마음으로
냉장고에서 아이스크림을 꺼내서 둘이서 한통을 다 비우고 났더니
배도 부르고 심심해졌습니다.
그래서 뭔가 또 할 일이 없을까 생각했죠.
결론은 포튠화장품으로 청기백기 놀이를 하면서 놀았습니다
청기는 포튠스킨이고 백기는 포튠로션이었답니다.
점심 먹고나서 어제 찍은 사진 올려야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