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간에도 모티켓이 필요해요★
제 친구의 이야기 입니다.
그 집은 핸드폰이 서로에게 싸움의 원인이 되는 물건인 듯 합니다.
밤늦게 야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야 할 남편이 오지않을때...그녀는 남편의 핸드폰 위치 추적을 합니다.
이런 서비스에 가입을 했다는 것조차 남편은 모르고 있었겠죠.
"당신 지금 어디야?"하는 아내의 물음에 남편은 엉뚱한 곳을 둘러댑니다.
곧 집으로 들어가겠다는 말도 잊지 않고 하면서 말이죠.
한번을 참은 그녀...아무리 기다려도 온다는 남편이 오지않자 또 전화를 겁니다.이제 그는 집으로 들어가는 중 이라고 합니다.
위치추적을 하면 뻔히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줄 알면서도 그녀는 계속 전화를 걸어 남편의 위치를 묻습니다.
그러니까...남편이 이실직고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겠죠.
그녀의 그런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게 남편을 못미더워 하면서 참아내는 시간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서로에게 불신만 쌓이고 말이죠.
차라리 위치추적이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신 남편에게 '나는 당신을 믿고 있다'는 마음을 보여주면 서로 덜 괴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가까울 수록 예의를 지켜야 한다 는 말이 떠오르는 하루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