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배추 초나물 | |
현미밥을 처음 접할 때 너무 거칠어서 먹기 힘든 경우가 많다. 이럴 땐 100% 현미만 고집할 게 아니라, 백미나 좋아하는 잡곡류를 섞어 현미에 익숙해진 다음, 그 비율을 높여 가는 게 좋다.
가을 들어서 더욱 맛있는 아욱과 보리새우로 국물 맛을 낸 된장국도 괜찮다. 입이 깔깔한 아침이라면 아주 부드럽게 푹 끓인 아욱국에 밥을 말아 먹거나 죽처럼 끓여 먹으면 든든한 아침식사가 된다.
등 푸른 생선인 꽁치는 가을 제철을 맞이해 주성분인 DHA와 EPA가 더욱 증가한다. EPA는 혈액 속 혈소판의 응집을 막아주고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DHA 역시 치매를 예방하고 아이들 두뇌 발달을 돕는다. 그 밖에도 꽁치에는 뼈와 이를 튼튼히 해주는 칼슘, 칼슘의 흡수율을 높여주는 비타민D가 풍부하다.
▲ 아욱국
아욱국 을 끓일 땐 아욱 200g, 보리새우(마른 것) 100g, 된장 2큰술, 붉은 고추 2개, 다진 생강 1작은술, 다진 마늘 1/2큰술, 대파 1/2대가 필요하다. 아욱은 줄기 끝을 꺾으면서 억센 섬유질을 벗긴다. 볼에 아욱을 담고 물에 바락바락 치대어 푸른 물을 뺀 다음 한 입 크기로 뜯어 된장에 조물조물 무쳐 둔다.
다리와 수염을 떼어 손질한 마른 새우는 냄비에 물을 붓고 푹 끓여 국물이 충분히 우러나게 한다. 붉은 고추는 송송 썰고 씨를 털어낸다. 대파도 잘게 썬다. 새우국물에 아욱을 넣고 더욱 끓인다. 불을 줄여 아욱이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끓이고 붉은 고추, 다진 생강, 다진 마늘, 대파를 넣어 간을 본 뒤 한소끔 더 끓인다.
▲ 꽁치구이
꽁치구이 는 꽁치 3마리, 소금, 무 100g, 대파 1대, 간장을 준비한다. 꽁치는 머리와 꼬리를 떼고 전체 길이를 3~4등분해 통으로 썬다. 손가락으로 내장을 뺀 뒤 엷은 소금물에서 핏기가 없이 깨끗이 씻는다. 물기를 말끔히 종이타월로 닦고 앞뒤로 칼집을 두세 군데 넣는다. 꽁치에 소금을 골고루 뿌린 뒤 30분 정도 둔다.
무는 솔로 박박 문질러 씻은 뒤, 껍질째 강판에서 간다. 대파는 4cm 길이로 썬 뒤 속의 심을 빼고 얇게 채 썬 다음 찬물에 담가둔다. 석쇠나 그릴 팬을 달구고 기름을 바른 뒤 물기를 닦아낸 꽁치를 올려놓고 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다 구워지면 그릇에 꽁치를 올리고 무 간 것을 손으로 살짝 짜서 올리고, 대파도 물기를 뺀 뒤 올린다. 간장을 뿌려 먹는다.
▲ 양배추 초나물
양배추 초나물 에는 양배추 1/4개, 나물 양념(레몬식초 또는 레몬즙 3큰술+황설탕 1/2큰술+소금 1/2작은술), 마른 고추 1/2개, 소금이 필요하다. 양배추는 딱딱한 심을 칼로 저며 잎 부분과 두께를 균일하게 하고 손으로 한입 크기보다 조금 크게 뜯어 큰 그릇에 담는다.
양념 재료를 섞은 후, 씨를 빼고 송송 썬 고추를 넣는다. 연한 소금물을 넉넉히 만들어 펄펄 끓을 때 양배추에 끼얹는다. 양배추를 바로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한 김 식힌다. 양배추의 남은 물기를 짜고 나물 양념과 섞는다. 냉장고에 30분 이상 두어 차게 식혀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