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에는 송편을 빚을 때 솔잎을 조심해 넣어야 합니다. 산림청이 7, 8월 전국적으로 극성을 부린 솔잎혹파리와 솔껍질깍지벌레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소나무에 '로스팜 액제'를 주사했기 때문입니다. 산림청 관계자는 "'로스팜 액제'는 나무 병해충을 방제하기 위한 고성능 농약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인체에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제주사를 맞은 소나무에는 '로스팜 액제' 농약 성분이 2년가량 잔류한답니다.
방제주사를 놓은 지역은 강원도 평창.횡성군 등 18개 시.군을 비롯해 서울 관악구, 충남 천안시 등 전국 16개 시.도, 123개 시.군으로 면적이 2만5000여㏊에 이른답니다. 전국 유명 산은 대부분 포함된 셈이지요. 따라서 산림청은 올해는 주민들이 송편을 빚는 데 사용하는 솔잎 채취를 삼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산림청은 농약 중독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방제주사를 놓은 지역 마을.산길 등에 '솔잎 채취 금지'라는 경고판을 세우는 등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답니다. 그러나 방제주사 지역이 너무 넓어 경고판을 보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솔잎을 채취할 때는 반드시 관할 시.군 산림과에 방제주사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