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오송 질병관리본부에 갔으나,,,
코로나 일기 2020/04/08 16:53   http://blog.azoomma.com/tnr7917/287180

신종코로나 바이러즈 감염증(COVID-19)

2019년 12월12일 : 중국 화난 수산시장 최초 감염발생

2020년 1월 20일 : 한국 환자 최초 발생(30대 중국 여성)

2020년 1월 26일 : 한국 3번째 확진자/ 54세 한국인 남성

2020년 1월 27일 : 한국 4번째 확진자/ 55세 한국인 남성

2020년 1월 27일 : 중국 우한 방문 후 증상 발현 시 관할 보건소, 1339의 안내에 따르도록 질본 발표

2020년 1월 28일 : 상담지원 해소를 위해 1339 상담사 충원 발표

2020년 1월 29일 : 1339 상담사 모집공고 "아르바이트 모집, 초보가능" 뉴스 보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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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 : 1339 상담사 무료 봉사의 뜻을 밝히고자 오전 내내 전화하였으나, 연결되지 않음

오후 3시 : 짐을 챙겨(한달 예상) 충북 청주시 오송읍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에 있는 질병관리본부로 향함

5시 50분 :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의 거대한 규모에 놀랐고, 질본의 " 외부인 출입금지"에 더 놀람

6시 05분 : 질본이 뻔히 보이는 주차장에서 "이대로 돌아갈 수는 없는데,,,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중에

                “안내푯말”을 발견하고 그 건물로 들어감

 

"부산에서 온 간호사 입니다. 1339 상담원으로 무료봉사 왔습니다."

"1339로 전화하셔서 직접 말씀하세요." (몇 달이나 지났지만 적고 있으니 또 열 받네요!!!)

 

"1339에 전화가 되면 부산에서 여기까지 몇 시간을 운전하여 왔겠습니까?

대한민국에 간호사를 비롯하여 의료인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러한 국가적 재난 시기에 아르바이트로, 그것도 초보로 1339 상담을 한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

부산의 뜻있는 몇몇 간호사들을 대표하여 먼저 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로 연락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보건의료행정타운에 오신 방문자들은 이 곳 안내에서 "방문"이라는 명찰을 착용한 후에 방문하고자 하는 기관으로 도보로 이동하여 방문업무를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방문자가 갈 수 없는 곳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사전에 약속이 잡힌 경우가 아니라면 방문하실 수가 없습니다.“

 

"이곳 안내에서는 1339 번호 이외 다른 번호가 있을 것 아닙니까? 상담봉사가가 왔다고 연락해주세요."

"저희도 다른 번호는 없습니다. 안타깝지만 도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지...

평소에는 부산특유의 억양이야 어쩔 수 없지만, 부산사람만 아는 사투리단어는 거의 쓰질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너무나도 황당한 상황이 펼쳐지니, 사투리고 나발이고 씩씩거리며 황당함과 간절함을 우다다닥 속사포로 수차례 말하였지만, 

안내데스크의 그 분들은 너무나도 차분한 목소리로 “도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라는 말을 몇 번 하더니

 ‘니는 씨부리라. 나는 안듣는다.’는 표정으로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이렇게 몇 십 분이 지나도 내가 그 자리를 떠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오늘은 이미 6시가 넘은 시간이니 연락처를 주고 가시면 내일 저희가 질본에 직접 가서 전달하여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네. 네 감사합니다. 꼭 연락주세요. 부산으로 가지 않고 주변에 숙소를 정하여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그러나,,, 연락은 오지 않았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