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괴기 먹을줄 안다고~~~<<<<
감자의일기장 2006/04/19 23:49   http://blog.azoomma.com/tnr7917/222882

정말로 미치겠다.

정말로 짜증난다.

내 입은 뭐,,,,// 퍼~~런 채소만 먹는 입인가?

내 입은 뭐,,,,// 뻘~~건 김치만 먹는 입인가?

내 입은 뭐,,,,// 꼬~~불 라면만 먹는 입인가?

 

 

 

아~~~~~

샤르르 내 입속에서 녹는 .

아~~~~~

향기만으로도 미칠것 같은...

아~~~~~

싱싱한 상추랑 깻잎속에 담겨져 있는....

아~~~~~

나의 사랑스런 나의 괴기들아~~~~

 

 

오늘드뎌

너거들을

만났구나.

이 얼마만의 상봉인고...

눈물이 앞을 가리는구나...흑흑.....

손구락을 꼽아보니...

어느듯 한달이라는 세월이 훨 지났나보구나....

미안하다..괴기들아

거저 너거들에게 미안할 뿐이다...

 

 

 

하루라도

<육>이라는 글자를 달고 있는 너거들을 만나지 못하면

입안에 가시가 돋히는 감자였었는데...

우짜다가,,이렇게 되어버렸는지...

아~~~정말 생각하기도 싫구나...

 

 

 

 

난,

오늘 이 날을 반드시 기록하리라.

너희들과의 뜻깊은 상봉에 관하여...

 

 

정말 오랜만에 만나보는 너희들의 향기

정말 오랜만에 만나보는 너희들의 자태

정말 오랜만에 만나보는 너희들의 입담

정말 오랜만에 만나보는 너희들의 깊은 맛

 

 

 

아~~~

난 오늘을 이렇게 기록하리라.

내 생애에 정말 뜻깊은 괴기를 먹었노라고...

아~~~

난 오늘을 진정코 이렇게 기록하리라.

괴기를 먹는 동안은 아들.딸을 생각 하지 않았노라고..

아~~~

난 오늘을 정말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한 점 없는 마음으로 기록하리라.

괴기가 없는 세상은 살아야 할 이유가  없노라고...

 

.

.

.

.

.

.

 

 

 

 

 

 

난

생각해줬었다.

"통풍"이라는 병을 앓고 있는 울 신랑을

그래서.

참았다.

이토록 사모하고

사무치는도록 사모하는

괴기를 만나는것을.

 

 

 

그런데

이제서야 깨달았다.

모든것이 나의 착각이었다는것을...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통풍이기에 집 반찬으로

멸치, 장조림, 생선, 돼지고기들어간 김치찌게.등등...

하여간에 단백질이 들어가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아~~~

밖에서

밖에서

맨날

맨날

먹고

다녔다는것을

,,,,,,,,,,,,,,,,,,,,,,,

이제서야

알게된것이다.

 

 

 

그럼

,,,,,,,,,,,,,,,

그럼

...............

그동안

''''''''''''''''''''

난 뭐냐구

??????

 

 

 

아이들이

있을땐

아이들

먹일려고

음식을

장만하여

함께 먹었었지만

울 둘이만 사는

요즘엔 난 도대체 뭐냐구

?????????????????

 

 

 

 

 

그

래

서

 

오

 

늘

 

학원을 마칠때 쯤 

문자를 보냈다.

 

 

"오늘 저녁 같이 먹자. 나,,,고기 먹으러 갈꺼다"

 

 

 

 

 

 

 

그래서.

 

먹었다.

 

쇠주랑.

 

기쁘다.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