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감자가 사는 이야기

5월 3일

부산지방 노동청에 9년만에 실직자 신청을 했었다.

5월 10일

사상구 보건소에서 "계약직" 일당 5만원, "가정간호사" 의뢰를 받았다.

드뎌 연락이 오는구나,,,생각하며 당장에 뛰어갔었다.

그러나,

담당자의 "제발 오래만 다녀주세요"라는 말이 체 끝나기도 전에

윗사람에게서 툇자를 맞았었다.

이유는...."집이 너무 멀다"였다.

집이 아무리 멀어도, 착실히 할수 있는데..

'당신들 실수 한거야..'

5월 10일 (같은날,12시경)

"부산지방 노동청"에서 문자를 받았다

"한나 어린이집"의 방과후 교사.

일주일에 5일근무,

하루에 4시간 (1시~5시)

월급 30만원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한나어린이집을 방문했었다.

"놀고 있으니. 봉사하는 마음으로 내일부터 당장 나오겠습니다"

그렇게 하여,,,,,,,,,7명의 아이들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5월 22일.

평소 생각해오던 아이템으로 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이템은 좋은데 불경기에 잘될까?"

다들 의심스러워했다.

그런데..........이것이 대박이 터진것이다.

5월 30일

한나 원장님께 말씀드렸다.

"시작한 사업이 생각외로 너무 잘되고 있네요"

"그렇지만, 저렇게 이쁜 아이들과의 약속도 있으니 제안을 하겠습니다"

"한달에 60만원 주세요"

"지금은 7명의 학생이지만, 나중에 한나 원장님 뒤로 몇명의 아이가 더 들어와도

60만원만 받겠습니다."

"내 뒤로 학생이 들어오면 일정 금액을 원장님께 드리겠습니다."

"학생이 많이 늘어 나 혼자 감당할수 없을땐 작은 선생님을 초빙하는 비용도 내가 내겠습니다"

"60만원만 3년간 가져가겠습니다"

비교 설명하자면,

지금의 내 사업은 매주 목요일 저녁시간만 뛰어도 30만원이상의 수입이 있다.

감자가 사람이니.

울 아이들에게 돈이 많이 들어가니.

이건 어쩔수 없는 선택이다.

그래도, 1시~5시의 황금의 시간을 60만원만 받고 해주겠다고 제안했었다.

6월 10일 오늘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오늘,드뎌

"짤렸다,"흑흑,,ㅎㅎㅎㅎㅎ호호,,,낄낄.

그런데,

벌써 10일전에 말씀드렸는데,

날 계속 채용할 생각이 처음부터 없으신것을 아는데.

그동안 새 선생님을 구해놓지도 않다니..

오늘까지가 끝인데............

"새선생님 오실때까지 좀 봐주세요" 이런 말을 들었다,

그래도, 난,그렇게 한다고 했다.

비록 공부는 너무너무 못하지만, 아이들이 이뻐서,

그 아이들이 안되서,,,,,,,,,,

담주 월요일은 정상적으로 1시부터 5시까지 해주고

화요일은 4시까지.(어제 저녁에 계약 된 집에 가야하므로)

이런식으로 다음 선생님이 오실때까지 가기로 했다.

그렇지만 일주일이상은 장담할 수 없다고,,,,,,,

(자고나면 새로운 학생이랑 만날일이 생겨서,,,)

오늘,아이들과는 마지막 인사를 했다.

내 돈으로 과자랑 음료를 준비하여

"선생님 보고 싶으면 집으로 와"

"선생님 홈페이지에 놀러와서 글 남겨"

"선생님 가지마세요~" 이런 대화를 하며...

그런데..................................

담주 일주일간의 돈은 챙겨주실려나????????????????????

맘을 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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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숙 홈스쿨 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