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사실대로 말해주
현수랑별이랑 2004/11/22 06:11   http://blog.azoomma.com/tnr7917/169060

일요일 낮~!

화장실에서

볼일을

시원하게 본

중 1 현수가

심각한 얼굴로

내 앞에 섰다.

뭐가 또

궁금한가보다

자주 이런다.

 

 

 

화장실에

조용히

있으니

뭔 생각이

났나보다.

 

 

이번엔

뭘까

???

 

 

 

_엄마~, 사실대로 말해주

_엉,  말해봐 ( 이번엔 어쩌 심각한데?)

_해마다 크리스마스때 산타가 선물 안 주고 엄마가 줬었나?

 

 

 

순간적, 우와~~당황~!

1~2초동안 머리굴림..파바박~찌지직~!

그래, 이젠 사실을 말해줘야 할 시기.....

 

 

 

_어 ( 단호하게 대답해야지 )

_진짜가? ( 작은 눈이 억수로 커짐. 놀랬나봐 진짜로 )

_어,  해마다 엄마가 살짜기 놓고 나갔었다.

_그러면,,,디아블로 씨디도 엄마가 샀었나? ( 확인사살? )

_어 ( 아,,괴로워, 질문 고만해~~ )

 

 

 

현수.

더 이상 질문없이

교회 간다며

"다녀오겠습니다"

신발신고 나갔음

 

 

 

 

충격묵었나?

 

 

 

 

일요일 저녁~!

둥근식탁에서

현수와 내가

공부를 하니

(기말고사있음)

할수없이 끌려와

책을 들썩이던

초등6학년 벼리가

갑자기

눈물이 글썽해짐

 

 

 

_엄마~ , 나, 낮에 충격 먹은거 아나?

_공부하다가 갑자기 뭔 말이고?

_산타가 없다며??.....난 지금껏 있는줄 알고 있었는데..

_믿는사람에겐 있는거지..뭐..공부하기 싫으니 또 말걸기 시작하나?

_그래두 없다며.......(거짓울음(?)까지 울기 시작함)

_엄마는 있다고 생각한다.  해마다 항상.

자~~잘 생각해봐

  돈이 없었어, 글치만 너희들

크리스마스 선물 살 때쯤이면 항상 돈이 생겼어

  이건 산타가 있다는 증거야..

이제 그만하고 공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