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메~~~~
음메~~~~
움메에~~~
애절하다
아~~~애절하다
송아지 부르는 엄마소 울음
참으로 애절타
밤새 운다
움메에~
"어제까지 옆축사에 뒀었는데
축사 틈사이로 엄마젖을 몰래 몰래 먹었었나봐
그래서 오늘부턴 완전히 젖 뗀다고 송아지를 옮겼더니
어미소가 저리 우네"
움메에~~~~~~

(((맨 오른쪽 소가 밤새 울었던 어미소)))
밤11시가
넘어도
운다.
움메에~
새벽1시가
지났는데도
계속운다.
움메에~
황토방 아랫목에
기차여행으로 피곤해진
허리와 어께를 지글지글 지지며 잠든
깊은 밤에도 어미소는 계속 울었을것이다..
움메에~~~

운주산속의
이른아침
~움메에~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영롱한 새벽 햇살로 인해
황토방의 색이 더욱더 노오랗게 보일 무렵 쯤
어젯밤 잠들기전부터 이미 내귀에 익숙해져버린
어미소의 울음이 나를 깨운것이다.
움메에~~~~
이쯤이면 아무리 황홀한 황토방의 이부자리일지라도
더이상 빈둥거리며 누워있을수가 없다.
마음이 급해졌다.
깊은 산속으로 밝아오는 해를 맞으러
운주언니가 편하게 신으라고 준 투박한 신을 신고
호박꽃이 노랗게 핀 마당으로 나섰다.
싸~~아하게 내몸을 감겨오는 운주산 공기가 새롭다

황토방 과 마주한 축사에 홀로있는
어미소를 보았다.
표정이 없다.
슬픈 눈망울이긴 하지만
마침
어미소가
또
운
다
움
메
에
~
아기소는 안운다.
엄
마
소
만
운다
젖먹으러 와~~
아기소를 찾아보았다.
다른 송아지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엄마소를 쳐다보며 서있다.
울지는 않는다
애절한 눈빛만 보낸다.
우
는
것
은
엄마소다
~움메에~
젖먹으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