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그리고 감사
감자의일기장 2004/09/17 06:03   http://blog.azoomma.com/tnr7917/159763

자기야

선물이나 현찰 줘

밥 먹고 왔다 아이가

그건 기본이고 빨랑 줘

맨날 왜 나만 주는데 니는 안주나

내가 살아주는것만으로도 항상 선물이다

그런게 어딧노 그라면 난 안그런줄 아나

남자는 결혼 안하고 혼자 살더라도 일하며 살아야 하잖아

그럼 여자는 결혼안한다고 뭐가 달라지나

내 꿈과 희망을 모두 다 접고 가족을 위하여 집을 지키고 있다 아이가

남자들도 글타 모 아이들에게 함 물어보자 현수야~~   네

엄마랑 아빠중에 누가 더 희생으로

살고 있노 엄마

봐라

그러니

현찰이나

선물 줘

지금 없다

그럼

내일

저녁에

줘

(부케닮아 보이나요?)

 

 

아이들이 다니는 태권도학원에서 보내온

커다란 결혼기념일 축하 케익

코모도호텔부페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을때

우연히 만난 고구매 거래처사장님이 주신

무료 식사권 1장

아침에 현수에게서 받은 머리에 바르는 왁스

이걸로만 끝낼수 없어요.

내 사랑에 비해 너무

모자라지 않나요?

꼭 받아낼꺼에요

무슨여우짓을

하더라도

히

~

 

헤헤

글치만

울님들이

감자에게 주신

축하그림과글과 사랑은

감자의 가슴에 꽉 차버렸어요

감자의 콧날이 찡~해버렸어요

고마워요 감사해요 그리고 싸랑해요

 

(((((오전8시 35분에 적는 글)))))

감자는설거지중

고매출근준비중

돈줘

없다

그래두 줘

없는데우찌주노

결혼기념일에 밥만 먹는게 오딧노

그러면 됐지 돈 없다

감자 설거지 빡빡 하는중

고매 옷 다입고 양말신음

감자 마음이 아주 다급해짐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할거 아니가

그런것도 준비안하고 그동안뭐했노

혼자 궁시렁궁시렁 뭐라카노 비맞았나

 

고구매 가방에서 지갑꺼냄

자

식탁위에 파란돈 올려놓음

흥

꼴랑

히

어쨋던

 

던 받았다.

저녁에 야샤사하게 꼬셔서 또 받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