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내사랑 독후감
햐~그렇구나 2004/07/15 20:56   http://blog.azoomma.com/tnr7917/144118

아침에 눈을 떠서 다시 잠 들기까지 우리는 몇번의 선택을 할까?
씻고 밥을 먹을까?
밥 먹고 씻을까?
양말부터 신을까?
옷부터 입고 양말을 신을까?
아주 사소한 것들이지만 우리의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루실의 선택은 참 탁월했다.
스칼라 극장에서 1막이 끝나자 마자 우간다로 가겠다고 했지만,
그것은 이미 예정되어 있는 그녀의 인생이었던것 같다.

 

달걀과 베이컨만 나온 결혼 피로연이었지만
최상의 결혼식을 하고
사랑을 나눠줄수 없기에 꼭 한명의 아이만 낳겠다던

민아팀옆에는 항상 피에로가 있었기에
그녀가 더 돋보이는거 같다.

 

그녀는 '에비노'와 '팔자'와 싸우며

우간다라는 시궁창에 35년이라는 세월에 깊숙히 발을 집어 넣게 된다
의사로서
그것도 외과의사로서
왜 무섭지 않았겠는가
어찌 집에 가고 싶지 않았겠는가
왜 도망치고 싶지 않았겠는가

 

우간다의 내전때문에 더더욱  그녀는 아프리카를 고집했던거 같다.
만약 나였다면?

 

여전히 우간다의 내전은 계속되고
자신의 딸이며 가족이며 마음인 도미니크와의 트라블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몸속을 파고 드는 에이즈와도 싸우면서도
루실은 쉬지 않았다.


도무지 눈만으로는 더 이상 읽을수가 없는 내용이다.
가슴으로 읽어야 이해가 되었다.
한꺼번에 읽어버리게 될까봐
아까워서 너무 아까워서 조금씩 조금씩 가슴에 묻어가며
루실을 알게됐고
루실을 이해했다.
그렇지만,,,,
그녀의 위대한 사랑, 용기, 결단, 관대함은 알겠지만
결국 책장을 덮으면서도
그녀는 이해 할수 없었다.

 

세상에는 세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루실"을 이해하는 사람
"루실"을 아는 사람
"루실"을 모르는 사람~!

아프리카 내사랑을 읽으므로 
당당히"루실"을 아는 부류에 내가 감히 서게 된것이 거저 감사할 뿐이다.


다시 또 한번
"아프리카 내사랑"을 읽는다면
"루실"을 이해하는 부류에 서게 될지??????????????????

 

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