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놀래서
감자의일기장 2004/06/21 04:11   http://blog.azoomma.com/tnr7917/138166

끔쩍~!

꿈쩍,,놀랬다 잠결에.

고구매옆구리에 매미모양 꼭 붙어 자던 난

후다닥 놀래서 어둠속에 멍하니 한참을 일어나 앉아서 들었다.

아~               바람소리구나~!

뭔 바람소리가 이리도 큰지.

계곡을 휘돌아 감는 귀신소리가 꼭 이런 소리일꺼다.

혹시 베란다쪽 창문이 열려서 그 틈으로  소리가 들어오나?

확인하기 위해 침대에서 나왔다.

일어났다.

새벽 3시5분전에~!

음,~~~~제대로 잘 잠겼군~!

이제 다시 자야지...

 

아차~~~~~~~~~~~~!!

미역국~~~~~~~!!

 

아차,

해밝으면(이궁,낼은 해가 밝게 나오지도 못하넹 하여간 해밝으면)내생일이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6시45분까지 아침식사를 차리면 됨)

갑자기 바빠진

내손~!

내맘~!

후다닥 냉동실에서 쇠고기 꺼내놓고,

미역을 물에 불려서 잘게 잘게 잘랐다.

(내가 만드는 생일밥이라서 미역국과 잡곡밥만 만들어 먹음)

하~~~~~~~~~퓨~~품~~~~~~!!이제 다시 자볼까나??????????

 

그런데, 그만~

ㅎㅎㅎㅎ

불로그엔 지금 무슨일이?

호호호,,궁금타~! 하여 컴을 켜고 이렇게 앉아 있는시간이 새벽3시40분경~!

아니나다를까

어제와 오늘 새벽으로 많은 님들이 내 생일을 축하 해놓으셨네.

눈물나게 고맙게시리.............................

역시 이 새벽에 컴을 켜보길 잘했군 잘했어.

바쁘다고 낼 오후쯤에나 컴을 켰더라면

이 행복한 마음의 시간을 몇시간 도둑맞는거잖아.

평상시처럼 아침5시경에 컴을 켰더라도,

 2시간을 손해보는거잖아..크하하하하.........................

 

내가 아는  내 주위의 사람들 중에

이 새벽에 혼자서 이런 감동을 받을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있을까?

 

내가 자고 있는 동안에도,

내가 잊고 있는 동안에도,

세상은 흐르고

세상은 날 기억해주고

세상은 날 사랑해준다.

그러니. 이 세상은 한번쯤은 살아볼만한 곳이다.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