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일기(7)
중학생인현수 2004/05/17 11:08   http://blog.azoomma.com/tnr7917/129788

4월 26일 월요일

담임샘이 일찍자라고 하셨단다.

너무 늦게까지 공부하지마라고 반아이들에게 말씀하셨다고 하는데.

그 시간이 새벽3시란다.

11시도 되기전에 자는 현수는 그럼 3시까지 잠을 자면 안되는것일까?

첫시험에 좋은 결과를 볼려고 다들 아주 열심히 하는것 같다.

글치만 현수는 어제와 똑 같다.

 

4월27일 화요일

다른 중학교인 태완이에게서 문제집을 빌렸다.

그 학교는 이미 중간고사가 끝났기에.

"엄마 태완이 웃긴다. 문제를 끝까지 안읽고 답을 적었네"

빌린 문제집으로 공부나 할것이지 그런건 왜 보고 있는지..쩝~~~!!

그래도

이제는 공부 할것이 생겨서 좋단다.

 

4월28일 수요일

오락실엘 갔다.

낼이 시험인데 ......................

기다려도 안온다.

"두산동아" 홈페이지엘 가보니 전국중간고사 시험문제가 올려져 있다.

부산에서도 유명하다는 "동래"구역의  문제보다

서울쪽 중학교 문제가 더 어렵단다.

수학에서 계속 한개씩 틀린단다.

모르는것도 아니면서....

 

4월29일 목요일

"엄마 이제 알것 같아요, "

3교시 시험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오는 현수의 말이다.

"오늘 시험은 다 맞았어요"

그러더니.

또 오락실엘 간단다.

낮잠도 잔단다.

뭘 믿고 저러는지...

기침도 간간히 한다.감기에 걸렷나보다.

 

4월30일 금요일

역시 수학에서 두개 틀렸단다.

말도 안되는 문제를 틀렸기에 한마디 했더니

그만 하라고 한다.

오늘은 오락실에도 가고

저녁엔 태권도 학원에도 갔다.

미술시험준비를 위해 스스로 예상문제를 내더니 푼다.

너무 어렵단다.미술은.

 

5월1일 토요일

드뎌 시험이 끝났다.

다 합쳐서 4개 틀렷단다.

그런데.......................아마 반에서 3등일것 같다네.

평균 98점으로 반에서 3등이면 전교에서 30등이라는 말인데..

잘햇다고 칭찬해줬다.

좀 아쉽긴하지만

공부를 안했는데....뭐,,,,,

시험이 끝났다고 벼리랑 함께 남포동엘 나갔다.

서점에서 책도 사고

우아한 레스토랑에서 저녁도 먹었다.

잠깐 줄리엣도 만났다.

 

5월2일 일요일

컴이 안된다.

"과학영재원격수업"의 답안을 컴으로 올려야 하는데...

할수 없이 피씨방엘 갔다.

친구집에서 할려니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기에...미안하다고.

 

5월4일 화요일

현수 교실로 피자를 보냈다.

37명이 먹어야하기에 10판을 보냈다.

신학기에 못보낸것을 어린이날에 맞춰 보내줬다.

아이들이 아주 좋아햇다고 한다.

다른반아이들이 부러워했단다.

 

5월5일 수요일

어린이날이다.

현수는 아침일찍부터 친구들과 남포동엘 나갔다.

영화를 보고 논단다.

고구매랑 벼리도 나갔다. 나만 나두고 남포동으로

둘이서 영화를 봤단다.

현수랑 만나서 책도사고 운동화도 하나씩 안고 돌아왔다.

저녁식사 시간엔 태완이 가족과 함께 보냈다.

 

5월6일 목요일

어제 밤에 고구매랑 화해를 했다.

저번에 현수때문에 싸우고는 계속 냉전중이었었다.(4월25일에 싸웠음)

태완이 아빠가 중간에서 역활을 잘해주셨다.ㅎㅎㅎㅎㅎㅎㅎ

 

5월7일 금요일

시험결과가 나왔다.

전교에서 15등이란다.

반에서는 역시 3등이란다.

난 잘했다고 칭찬을 해줬는데..

고구매는 못했단다.....

그럼 며칠전에 싸울때 고구매가 한말은 뭔 뜻일까?????????????????

 

5월8일 토요일

어버이날이다.

시어머니는 집안의 잔치관계로 작은집에 계시기에 못갔다.

저녁에 친정에 갈려고 하니

고구매가 아프단다.

나도 아픈데............

할수없이 현수가 벼리랑 둘이만 다녀왔다.

"오빠, 만원은 내 줘라"

뭔 소리???????????

할아버지가 2만원씩 줬단다. 어린이날이 지났지만.

"내 덕분에 받았으니 반은 내꺼다 내놔라"

뭐 이런 계산법이 다 있는지.............순진한 현수는 줘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인다.ㅎㅎㅎ

 

5월9일 일요일

문화회관에서 하는  집안 결혼식엘 다녀왔다.

비는 계속 부슬부슬 내리고,맘도안좋고.

그 곳에서 큰아주버님을 몇달만에 만낫다.

눈인사만 했다.

가서 쥐어 뜯고 싶었지만 참았다.

내 돈~!

 

5월12일 수요일

1학년 전체가 수련회엘 갔다.

오늘 가서 하루 자고 낼 온단다.

비가 온다는데............................

 

5월13일 목요일

참 잼있었단다.

한반에 있지만 어울리지 않던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졌단다.

4시경에 집엘 왓다.

12시에 마쳐서 남포동에 있는 노래방에서 놀고 왔단다.

그 시간엔 5000원으로 할인해주면서도

서비스 시간을 너무 많이 주더란다.

 

5월14일 금요일

낼이 스승의 날이라고 서실에서 "수묵화"를 준비했단다

"난초"를 치고 옆에다가 글을 적은것이 아주 그럴듯해 보인다.

저녁시간엔 함께 백화점엘 가서 스승의날 선물도 샀다.

벼리꺼랑 합하여 8000원짜리 바디클린저를 8개를 준비했다.

 

5월15일 토요일

스승의 날이다.

2~3교시 수업을 맡은 관계로 나도 벼리학교에 있었다.

현수 얼굴이 학교의 이곳 저곳에서 보인다.

복도에서 만나는 선생님들이 전부 현수 이야기만 하신다.

"참 많이 자랐더라"

교감선생님께서는

"현수가 유명해져서 저 작품이 고가품이 되는 그 날까지 내가 살아있어야 할텐데."

하시며 웃으셨다.

 

5월16일 일요일

전부 늦잠을 잤다.

벼리는 결국 못일어나서 현수혼자 교회에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