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을 하고 중학생이 된지가 언제인데..ㅎㅎ
이제서야 5학년때를 뒤돌아 보네요..
그사이에 너무나도 새치기로 적어야 할 글들이 많아서,,,
=====5학년 3반=====
이혜미 선생님.
아주 갸날픈 팔을 가지신 아줌마 선생님.
같은 나이의 아들(5학년)이 다른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보통 엄마가 선생님이면 엄마가 다니는 학교에 아이들을 델고 다니시는데
이혜미 선생님께서는 그러시지 않으셨다.
시골에서 자라셨는지.
겨울이 되면 난로불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셨다.
ㅎㅎㅎㅎ고구마 ㅎㅎㅎㅎㅎ
"고구마가 익는 냄새때문에 공부가 안되었어요"
"그렇게 맛있는 고구마는 첨 먹어봤어요"
그 덕에 집에서도 호일에 싸서 시도 해봤지만,,그 맛이 아니라네여..ㅎㅎㅎㅎㅎ
아주 살뜰하신 외모만큼이나
깔끔한 대인관계를 계속 유지하셨는데
첨에는 가까이 가기에 너무먼 선생님..(당신) 이었지만..ㅎㅎㅎ
선생님이 다니시는 다대포 성당에 현수를 초대 해주시기도 하셨다.
맛있는 저녁도 사주셨다네요,,ㅎㅎㅎ
4학년때까지는 과학에 막연한 관심만 가졌던 현수에게
지금의 기회를 주신 선생님.
"부산교육대학교"에서 주최하는 과학시험에 나가게도 해주셨고,
(당당히 은상을 받았음)
5학년 말에는"과학기술부장관상"에 현수를 적극 추천해주신 분이다.
(6학년 4월, 과학의 날에 시상식이 있었음)
5학년이라는 학년은 친구를 사귀게 되는 시기인거 같다.
피씨방과 오락실을 어울려다니고
하구언에선 낙동강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키와 마음을 키우는거 같았다.
점심시간이면 어김없이 운동장에서 축구공으로 우정을 쌓았으며,
생일을 맞는 친구를 위하여 깜짝 파티도 여는
멋진 부산싸나이들이 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것은 참으로 흐뭇했다.
학년이 지나 6학년이 되어도
현수와 그 악동들은 1학년을 맡으신 이혜미 선생님반 앞에서 언제나 서성거렸다.
오며가며 인사를 드릴때
혹시나 선생님께서 눈이라도 한번 쳐다봐 주실까봐........
덩치는 선생님보다 훨 큰 녀석들이..ㅎㅎㅎ
5학년때 현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학교 방송부원이 된것이다.
1학기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 방송부원을 뽑았는데..
(담당선생님께서 다음해 전근을 가시기에 일찍 뽑았다 함)
현수가 카메라부원으로 뽑혔다.
첨에는
청소하고,
형님 누나들에게 교육받으며 꾸지람 듣고
남들보다 일찍 학교에가고 늦게 집으로 오는거 때문에
후회도 했었지만..
"별아 니도 내년에 방송부 하도록 해라" 하고 권할 정도로 좋아하는 일이 되어버렸다.
이제 스승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현수는 벌써부터 신이 났지요.
"내가 너무 커서 선생님이 못알아보시면 우짜노?"
하면서,,,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얼릉 6학년까지 마무리 하고
중학교생활로 들어가야 하는데..
방 제목에 따라 주제에 맞게 적는다는 계획이 있기에..
늦어도 할수 없이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네요,
지금이야 시기에 맞지 않겟지만..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어른이 되어서도 아컴이 없어지지 않는한...
블로그에 있는 이 글들은
우리 아이들에겐 최고의 선물이 될거라고 생각하거든여,
"아~~~그땐 그랬었지..."
ㅎㅎㅎㅎ새로 생긴(?) 며느리와 ㅎㅎㅎㅎ새로생긴(?) 사위와 함께.......
나란히..이 글들을 보며 웃을 날을 생각하며,,ㅎㅎㅎㅎ
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