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현수의 4학년때 이야기를 적네요.
===4학년 ? 반===
4학년도 몇반인지 생각이 안난다.
아주 갸날프도록 날씬한 아가씨 선생님이셨다.
김미연.
이뿌기도 하고, 착하기도 하고, 몸이 약하지만 아주 열성적으로
아이들을 관리 지도하셨다.
학교대표로 "과학상자만들기" 대회에 나가서 교육감상을 받았다.
4월 "과학의 날"을 맞이하여 전국적으로 여러가지 행사가 열리는데.
어릴때부터 레고를 즐겨 놀더니 .....
방과후 몇시간씩 6학년 5학년 형님들과 연습을 하여..
ㅎㅎㅎㅎ간단한 조립 몇가지를 가지고
움직이는 자동차를 만든것이다.
드라이브 사용이 서툴러서 손에는 온통 상처투성이었지만.
참,,보람된 시간이었다.
그 당시...난....아컴에 아지트를 운영하면서 여러가지 태그를 배웠다.
ㅎㅎㅎ그당시만 하더라도 태그를 할줄 안다는것은 그야말로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그래서,,,2학기 어느날
현수반 아이들에게 두시간에 걸쳐 강의를 했다.
학교 컴퓨터실에서 침을 튀기며 아이들에게 이것 저것을 갈켜주니
아이들은 자기가 만들 글자들이 움직이고 그림을 데리고 올수 있다는것에
너무나도 신기해했다.
그 덕분에 현수의 인기를 하늘을 찔렀지요,,ㅎㅎㅎㅎ
4학년 10월 1일~!
그날이 그 해의 추석날이다.
그날,,,현수는 큰이모부 손을 잡고뉴질랜드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3달과정으로 뉴질랜드의 학교에 입학을 하게 된것이다.
부산 교육청에도 알아보고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첨이라서
전부 결석처리로 하기로 하고 갔다. (용감한 감자 ㅎㅎㅎ)
그리고, 일년의 수업일수가 너무 모자라면 5학년으로 진급이 힘드는데.
그것은 담임선생님의 재량에 맡긴다고 하였다.
ㅎㅎㅎㅎ아들이 없는 3달간의 감자...상상 해보셔요,,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
아컴의 아지트에 현수랑 둘만 쓰는 아지트를 개설하고는 수시로 들어가서
현수의 글을 확인했다.
난 구구절절 아주 긴 글로 보고싶음을 전달했는데.
현수는 몇일에 한번씩 아주 간단하게 몇자 적는 것이 고작이었다.
어느날~!
얼마나 아들이 보고 싶은지..
막걸리로 한잔 하고는 밤새 울면서 글을 남겼다.
ㅎㅎㅎ
다음날,,,그 글에 대한 울 아들의 답변
"엄마 와그라노??????????"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뿐놈~~~!!
12월 31일~!
현수와 만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갔다.
3달만에 만나는 아들...
갈때는 형부가 데리고 들어갔지만
나올때는 한국으로 나오는 이웃아저씨랑 같이 나왔다.
(미성년자가 혼자 비행기를 타면 봉사금이 얼마나 비싸게 붙는지..)
"엄마,이제 엄마 봤으니 다시 비행기 타고 뉴질랜드로 가면 안되요?"
사투리는 어디로 갔는지 서울말씨로 쌀랑거리며 말을 하는데.........
한마디 말로 뉴질랜드 생활이 아주 좋았다는것을 표현했다.
키도 훌쩍 커졌고,
피부도 아주 까매졌고(여름지나고 가서 또 여름으로 살았음)
눈도 커진거 같고,
ㅎㅎㅎ하여간에 너무 반가웠다...
요즘도 가끔 뉴질랜드 친구들 이야기를 한다.
5학년(학원이 아니고 학교로 들어갔음. 5학년으로)이 숫자계산을 하는데
손가락으로 하더라,
역시 한국 물건이 좋더라(인라인스케이트를 가지고 갔음)
풀밭에서 맨발로 축구를 할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ㅎㅎㅎ
한번도 아파서 결석을 해본적이 없는 현수는
이때의 결석으로 인해.
졸업할때 개근상을 못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