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공개
감자의일기장 2004/02/05 10:07   http://blog.azoomma.com/tnr7917/115408

울 블로그 님들과 이젠 언니 동생 하는 사이가 되었기에 감자의 비밀을 공개 합니다.

억수로 부끄러운 일인데...ㅎㅎㅎㅎㅎ

며칠동안 이 글을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얼마나 고민했었다구요.

그런데..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해결책때문에..

아시는 님은 꼭 해결책 적어 주셔용..

 

난 코골이다.

아시죠? 잘때 코 고는 사람!

언제 부터 코를 골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에 내 기억엔 항상 코를 곤다는 기억!

 

1990년 9월 16일 결혼!

바로 며칠뒤에 추석이었다.

울 시댁은 그 당시 명절 3일 전부터 울 시어머니집에 다들 모였었다.

아주 집이 작은 관계로

"여자들은 여자들끼리 남자들은 남자들끼리 자도록 하자"

울 시어머니 말씀에 그냥 그 날을 잤다.

 

그런데..다음날,,,

울 시어머니의 얼굴이 얼마나 부워 있던지

"어젯밤에 니 코고는 소리때문에 한잠도 못잤다"

이유는 바로 나의 코고는 소리였었다.

 

"오늘 밤엔 니는 너거 신랑이랑 자고 우리는 다들 한방에서 자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하여

울 시어머니랑 울 시아주버님 두분이랑 울 형님이랑 울 조카가 한방에서 자고

난 울 고구매랑 단 둘이 작은 방에서 편하게 잤다.

 

작년에  현수 학교의 어머니회에서 견학을 갔었다.

"종가집김치" 견학을 가니 우선 맛있는 김치에 밥부터 먼저 줘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밥을 다 먹고 나니

종가집에 대한 비됴를 보여주었었다.

문제는 여기서 !!

부산에서 버스를 타고 가서 밥을 먹었기에 졸음이 슬슬온것이다.

 

졸음을 자면 다들 아시겠지만

졸고 있을때는 강사가 하는 이야기가 다 들리는거 같은 느낌.

난 아주 열심히 그 강사를쳐다 보고 있는 느낌!

그런데...자꾸만 그 강사가 날 보고 웃는다.

왜?웃을까?

오메....내가 그리 이뿐가? ㅋㅋㅋㅋㅋ

그런데....그게 아니었다.

 

"현수 엄마,졸대도 코골데?"

"얼마나 코고는 소리가 크던지...."

"옆에서 아무리 깨워도 다시 코 골길래 나중에는 지쳤다."

종가집소개 비됴가 끝나자 다들 내 옆에 오며 한마디씩 한다.

으~~~~~~~~~~~~~~~~~~~~

 

다른 가족과 함께 여행할 일이 많은 울 가족!

우리는 아무리 많은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도

울 식구들의 숙소는 항상 따로 정한다.

다른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많이 받기도 하지만

"그래....우리 둘이 신혼을 즐기려고 그러니 울 아이들도 너거들이 데려가서 자라"

하면서 울 고구매는 나의 비밀을 숨겨준다.

 

어젯밤!

제사를 마치고 집으로 왔기에 아주 많이 피곤했다.

특히 울 고구매가(운전이 피곤하잖아여)

난, 기냥 아무 생각 없이 잤는데....

아침에 눈을 떠 보니 울 고구매가 머리를 이불속에 완전히 넣고 자고 있었다.

"입술 상하잖아 그렇게 자면,,,,"

하고 난 아무 생각없이 말하면서,,,,앗차! 하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울 고구매..ㅋㅋㅋㅋ

아무 말도 안한다.

단지 날,,,째려 볼 뿐이다....ㅋㅋㅋㅋ

 

울 고구매는 한잔 걸친날에는 코를 안고는데

많이 마신날에는 코를 곤다.

난..항상 코를 골고

그래서 울 고구매는 내가 거실에서 티비를 보면서 꼬박 꼬박 졸고 있으면

잠이 안와도 얼릉 침대로 간다.

나보다 먼저 잠 들려고,,,ㅋㅋㅋㅋ

 

휴~~~~~~~~~~ 울 식구들만 아는 비밀을  말하고 나니..히히..부끄럽네여..

이 일을 우쩌면 좋나여?

수술말고 뭔 해결책 없을까여?

글구,,혹시라도 감자랑 함께 잘 일이 생기면,,,귀마개 꼭 챙겨 오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