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가 서울에서?
여행과 만남 2004/01/12 20:48   http://blog.azoomma.com/tnr7917/112795

토요일 오전 4시경!

드뎌 수원역에 도착하여

울 블로그 님들에게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인사를 드렸다.

 

6시경 전철을 타고 울 언니가 사는 안양으로 갔다.

아침밥을 먹고 잠깐 눈을 붙이고는

안양 조카들과 현수와 벼리와 난 서울을 접수하러 나섰다.

 

또리아님이랑 써니의 조언대로 전철을 이리저리 갈아타고 "경복궁"으로 향했다.

그런데 도착시간이 4시!

겨울엔 5시면 문을 닫는다네.

그래서 경복궁은 다음에 다시 보기로 하고 "민속박물관" 구경을 하였다.

한시간을 꼬박 관람을 하고 나서 인원이 5명인 관계로 "모범택시" 를 타고

"대학로"로 갔다.

와~~~근데...9000원이나 나오데요..

분명히 경복궁지기 아찌 말을 "2000원"이면 된다고 했는뎅.

아무리 모범이라지만....

 

대학로에서 우리는

"순풍산부인과" 라는 연극을 봤다. 소극장에서

바로 내 눈 앞에서 벌어지는 연극은 또 다른 색다른 맛이 있었다.

그리고 대학로의 길이 훤히 보이는 곳에서 아이들은 돈까스 식사를 하고

난 시원한 맥주를 한잔했다.

그래도 이모가 설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 있는감?

그래서 울 아이들과 조카들에게  따뜻한 장갑을 하나씩 사줬다.

"아저씨..부산에서 왔는데요, 쫌 싸게 해주이소 마. "

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하여 14000원을 깍아 장갑 4개를 샀다.

대학로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와플도 사먹고

햄버그도 사먹고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길거리 춤 공연도 봤다.

 

그렇게 그 날을 다시 안양으로 돌아와

언니가 맛나게 차려주는 늦은 저녁을 또 먹고 다음날!

 

"덕수궁"

부산에서 왔다고 하나님께서 우리 돌봐주시는 것일까?

호호호호...

이렇게 운이 좋을수가..

마침 덕수궁에 도착하니 정각 3시!

아무것도 모르고 우리는 도착했지만

"궁궐 길라잡이"들이 덕수궁에서 여행객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는데

마침 우리가 그 시간에 딱 맞춘것이었다.

얼마나 설명을 잘 해주는지

덕수궁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모든 궁궐을 비교 분석 해주는 것이었다.

"부산에서 궁궐보러 왔는데요"

또 부산 아줌마의 특유의 사투리 ㅋㅋㅋㅋ

"어머나 그러세요? 저희가 자원봉사로 이 일을 하지만 가장 보람될때는

멀리서 우리의 궁궐을 보러 오신 분들을 만나는 것이에요"

우리가 이뻐서인지

그 설명하는 봉사자 아가씨는

너무나도 상세히 다른 설명자들 보다 훨씬 더 많은것을 말해 줬다.

 

덕수궁을 보고

"덕수궁 돌담길" 을 걸었다.

그렇게 하여 "광화문 사거리" 를 걷게 되었는데

"세종문화회관" 앞의 계단에서 "천국의 계단" 처럼

우리도 사진을 찍었다.

최지우가 권상우에게 술주정 하던 그 자리에서

 

광화문 거리에는 유독 경찰들이 많았는데

자세히 보니

우리나라의 중요 기관들이 그곳에 다 있는것 같았다.

미대사관부터ㅡㅡㅡㅡ정부청사까지.....

(난...부산에서 감자가 왓다고 경찰들이 인사 나온줄 알았징.ㅋㅋ)

 

"광화문" 을 바라보며 길에서 사진을 찍고

우리는 "연세대학"으로 갔다.

택시로 연세대학에 내려

연세대학 창시자 동상앞에서 뱅뱅 돌며 놀기도 하고 ()도 할 수 없이 했다.

너무 급해서..ㅋㅋ

 

연대를 나와

신촌거리를 걸었다.

신촌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나도 신촌에서 머리 했다" 할려고

벼리랑 난 아주 커다란 간판이 걸려있는 미용실엘 갔다.

"부산서 왔어요" 크크크크크....

근데..여자 둘이 컷트 하는데 뭔 돈이 그리 비싼지...

3만원 들었넹...

 

또 다시 안양 언니집에서

늦은 저녁을 또 먹고

오늘 아침!

중학생 조카들은 학월엘 갔고 우리 아이들과 난 또 경복궁으로 갔다.

"설날에 부산에서 보자"

언니랑 빠이빠이를 하는데....눈이 조용히 내리기 시작했다.

이번엔 눈 구경을 못하고 가는가 했는데..다행히..하이얀 눈이 우리에게 선물을 주듯이

마지막 날에 조용히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경복궁!

3일동안 경복궁 주위를 떠날수 없는 우리의 발길!

"명성황후 시해" 장소 앞에서

우리는 한동안 일제의 망행에 분함을 참지 못하기도 했었지만,

조용히 하얗게 내리는 눈속에 파묻힌 경복궁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월요일이라 사람들이 없었기에

아주아주 화려하게 반짝이는 하얀눈의 우리나라 궁궐에서

현수와 별이는 마치 왕자와 공주가 왕비 앞에서 놀이를 하듯

눈속을 이리 저리 뛰며 눈과 함께 흩날렸었다.

 

덕수궁에서 경복궁에 관해서도 너무 설명을 많이 들었기에

볼것도 많고 느낄것도 너무나 많았다.

아주 오랜시간동안 우리는 하나 하나 알뜰히 아주 세밀하게 경복궁을 관람했다.

그리고,,써니가 말해준 "독립문"

으로 갔다.

지하철로 한구역뿐이라서 가기가 쉬웠다.

"서대문 형무소" 앞에서 사진만 찍었다.

벌써 5시가 지났기에 들어 갈 수가 없었다.

 

이렇게 모든 일정을 다 마치고

우리는 다시 "수원역" 으로 왔다.

후후,,

첫날 수원에 올때는 이곳이 많이 바뀌었다고만 했는데

지금 보니 "애경백화점" 이 있네.

애경백화점 6층에서 맛있는 저녁밥을 먹고

우리는 지금 기차시간을 기다리며 다시 처음 왔던 그 피씨방엘 왔다.

 

그리고 우리 블로그님들에게 "감자 잘 있어유~~~~~~" 하고 보고를 한다..

휴~~~~~~~~~~~~

이 글 적는데두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네요...

아~~~~~~~~~~~~

울 고구매 보고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