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일 결석 처리 된 이유
초등입학후에 2004/01/06 16:54   http://blog.azoomma.com/tnr7917/111818

현수 4학년때

추석 다음날!

드뎌 3달 과정으로 현수가 뉴질랜드로 떠났다.

 

울 언니가 벌써 그곳의 학교에 입학 허가를 다 받은 상태였지만

지금 다니는 학교에서 전학을 하지 않기로 했었다.

왜냐면,,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3달을 마치고 다시 지금 다니는 학교로 전학을 올 경우

별난 선생님반에 들어갈것 같아서,,,

 

부산시 교육청에도 알아보고

이쪽 저쪽 모두 다 알아봤지만

모두 결석이란다.

아니...모두 결석은 아니고 부모와 함께 하는 뭔 수업을 인정해주는게 몇일 빠지고

일요일 빠지고,,,이렇게 저렇게 하고 나니..

130일 결석이 될꺼란다.

그래도 현수는 갔다. 뉴질랜드로...

 

10월 2일에 떠나서 12월 31일에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아직 어린아이를 그쪽으로 3달을 혼자 보낸 이유는

그쪽에서 공부를 시키고 싶은데

혹시 무작정 보따리 싸가지고 보냈을 경우

적응하지 못할까봐,,시범차.

또 4학년이라 돌아와서도 이쪽 학업에 별 지장이 없을것 같아서

 

우선,,,,결과를 말하자면,,대 만족

새벽 인천공항에서 울 현수의 첫마디

"엄마 이제 엄마 봤으니 이대로 다시 비행기 타고 돌아가고 싶어요"

 

한가지 문제점은

결석일수가 너무 많아서 5학년 진급이 문제였는데

판례도 없고. 현수가 부산시에선 첨이라서 그냥 학교장 재량에 맡긴다는 말씀

"담임이 문제를 출제하여 시험에 통과하면 5학년에 진급하도록 하세요"

하고 말씀 하셨지만

"현수는 안해도 되겠네요"라고 곁들여 말씀하셨다.

그렇게 하여 5학년은 별 무리 없이 진급할수 있었다. 다행히

 

뉴질랜드에선 5학년 과정으로 들어 갔었는데.

수학은 손가락으로 셈을 하는 수준.

그래서 현수는 수학을 다 알고 수학에 필요한 영어를 익히는 거꾸로 학습을 했단다.

스스로.

"삼각형의 각을 구하세요....."하면서 삼각형을 그려놓은것을 보고

(영어로 적혔겠지요)

각이라는 영어를 배우고 삼각형이라는 영어를 배웠다네..후후,,

 

수영수업. 정원만들기 수업. 뮤지컬수업...

한국에선 배울수 없는 다양한 수업이 너무 좋았고.

동네마다 있는 "달리기 모임" 에 참가하여

키위 아이들과 매주 수요일 마다 달리기를 했단다.

점심시간이면

여자 남자 할것 없이 모두 풀밭으로 나와 축구를 하는데

모두 맨발로 하더란다

그래서 현수도 며칠후엔 맨발로 했는데 발이 터져 피가 나왔단다.

그래도 그 촉감이 너무 좋았단다.

 

1년이 되어도 영어 한마디 못하고 있는 이웃에 공부하러온 한국 6학년 형님도 있었지만

인도 아이랑 총싸움도 하고

일본 아이랑 스케이보드도 탔단다.

영어랑 각자 자리나라 말이랑 몸짓을 곁들여서

 

현수가 3달 있을동안 아줌마 닷컴은 진짜로 고마웠었다.

현수랑 나만 쓰는 아지트를 하나 만들었던 것이다.

시간차가 있기 때문에 채팅을 하기가 힘들었기에

아지트를 통하여 서로의 맘을 전달했었다.

"참 고마운 아컴"

 

이제 내년 1월이면 진짜로 보따리를 싼다.

현수랑 벼리랑

언제 돌아 올진 모른다.

아마 안올수도 .....

 

현수의 꿈은 "우주물리학자"

벼리의 꿈은 "아나운서"

그래서 아마 벼리는 돌아올것 같은데

현수는 더 큰 공부를 위해 다른나라로 갈것 같다.

물론 잘 견뎌내야 하지만......서로

 

"20살이 되면 이집트에 여행가자" 라고 말했었다.

뉴질랜드라는 곳을 알기전부터 (울 언니가 뉴지에 간것이 불과 5년전임)

 

꿈은 이루어 진다고....

간절히 소망하는것은 꼭 이루어 진다는 그 말!

난 믿는다.

 

세계를 내 품에 안을수 있도록

내 주변의 환경이 스스로 알아서 바뀌어 주기에...

그리고 그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보인다는것을 믿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