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현수 학교를 마치고 집에 들어서면서
"배가 아프다"
곧바로 쇼파에 누워버리네요.
다리를 모으고 누워있으면 안아프다고 하길래
맹장인줄 알고 이래 저래 눌러봤어요.
맹장은 눌렀을때보다 손을 땔때 더 아프걸랑요
그런데..울 현수,,이래도 아프고저래도 아프다네요.
일단 맹장은 아닌것 같아 안심이 되데요
그래서 "엄마손은 약손~~~" 하면서 배를 주물러 줬어요.
그랬더니
이젠 나보고 쇼파에 앉으라네요
쇼파에 앉으니 머리를 내 무릎으로 돌리네요.
그러면서 계속 배를만져 달래요
"엄마가 며칠동안 아파서 엄마의 사랑을 못받아서 아프잖아" 하면서
오늘은 화요일이라서 공부 하러 아이들이 안와요
벼리는 학교에서 3만원짜리 풀룻한다고 현수보다 1시간 늦게 집에 와요.
후후,,
난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배 고프다는 울 아이들에게 줄 점심도 아닌 저녁도 아닌 밥 해놨는데
김치찌게에 참치넣고 땡초 약간 넣고
"밥먹어라 엄마가 사랑을 듬뿍 넣어 김치찌게 만들어놨다 그럼 배 안아플꺼야"
그래도 싫다네요.
그래서 난 1시간 동안 현수를 내 무릎에 올리고
여드름 짰어요.
오늘 한자시험봤다.
동갑내기 과외하기 비됴 오늘 학교에서 다 봤다.
우리선생님은 날씬하신데 자꾸만 살뺀다고 하신다...
등등,,,학교에서 생긴 일들을 들으면서...
"띵똥"
울 벼리가 돌아오는 소리
우리는 후다닥 아무일도 없었던것 처럼 ......
난, 식탁에 밥 차리고
현수는 가방정리하고,,,
밥을 두공기나 해치우길래
"배는 이제 안아프나?"물으니
"내가 언제 아팠나?" 하네요..
자꾸만 엄마를 놀려먹는 울현수,,
속이는건줄 다 알면서도 속아 넘어가는 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