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감자가 사는 이야기

과학에 취미붙이기=1

과학영재되기 2003/12/23 10:01

http://blog.azoomma.com/tnr7917/110269

다른아이들은 모르겠고

우리 현수의 경우

어릴때부터 책은 아주 좋아했다.

내가 책을 아주 좋아하기에 시간만 있으면 책을 읽은것도 있지만

똑 같이 두 아이를 키워도 벼리가 책을 안읽는것을 보면

환경을 만들어줘도 안읽는 아이는 안읽는것 같다.

과학에 관한 책은 다들 집에 있는 과학전집35권 뿐이었다.

그러나.

"빌아저씨의 과학이야기"라는 티비프로를 즐겨봤고.

엄마의 노력으로 과학교육프로는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보게끔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다른아이들은 칼이나 권총이나 로보트를 가지고 놀때 현수는

자동차를 가지고 놀았다.

자동차를 가지고 노는아이들은 "이과"쪽이라는 말도 있다.

자동차를해부하던지

줄을 가지런히 세워놓고 감상을 하던지

한쪽 바뀌를 빼고는 자동차를 달리게 하는 놀이를 했다. 그때...엄마가 나서야 하는것

"무게중심이 다르니까 앞으로 가야 하는 자동차가 뱅글뱅글 돌지?"

그냥 무심코 한마디 던져주는 것이다.

길을 다닐때도 자동차 차종 알아맞히기 놀이를 했다.

겨우 말을 하며 겨우 걸을때부터

그당시의 차종류에는"르망,프라이드.엑쎌...."

그렇게 하다보니

사물의 특징을 한눈에 파악하는 습관이 생기는것 같았다.

앞차의 꽁무니랑 뒷차의 앞만 보여주는 티비화면을 보고도

그 두차종이 뭔지 담박에 알아맞히는것을 보고 어떻게 하느냐 하고 물어보니

(아마 5살쯤이었던것같다)

그 차들의 특징을 아주 정확하게 구사했다.

난 사실 차 이름을 아이에게 말해줄때

차의 특징을 보고 말해준것이 아니고

차에 붙어있는 이름을 보고 말해줬었는데..ㅋㅋㅋ

<1> 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