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닥터세닥을 부른 닥터~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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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세닥후기들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흐뭇한~ 닥터 홈의 이야기..하나.
오늘도 아침부터 남편보다 내가 더 정신없는 하루가 시작되었다. 잠도 덜 깬 아이를 끌고 나오다시피해서 목욕탕에 들어가 푸카치카~~ 열심히 양치질을 시키고 부엌에는 부글부글 아침된장찌게 끓는 소리에 바짝~ 긴장하면서 나도 함께 푸카치카~~푸카치카~~ 우리집에는 식구가 셋이지만 칫솔은 일곱개가 있다. 왜냐궁?
세개는 내꺼...남편꺼 두개...아이꺼 두개~ 약간이라도 오래된 칫솔은 잇몸상하기의 주 원인이 되니까 칫솔을 번갈아 두개로 두번씩~ 그러니까 한번 칫솔질에 6분이상을 소요한다고 보면 된당. 치약도 아예 박스채로 사다 쓰는 양치매니아 가족이다. 어렸을때부터 그랬는가? 사실 아니올시다. 치대를 나오면서 이의 중요성에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진 나로서는 남편과 만날때 부터 선물을 칫솔과 치약 으로 할 정도로 이에 대한 생각이 아주 각별~하다.
지금은 어엿한 치과의사~ 말이 치과의사지 솔직히 치과의사도 썩은이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모양이더라. 아휴..참. 하지만 난 치과의사협회에서 바른이상까지 5년째 석권한 바있는 대단한~~ 치과의사중 하나라~ 자부한다. 아이가 태어나서 자칫 이가 없어서 신경쓰지 않을 초보주부시절~ 이 없는 잇몸을 닦아댄다고 시엄니의 잔소리~닥달에도 꿋꿋하게 아이의 잇몸관리에 온몸을 다~ 바친 결과... 6세 된 딸아이의 이는 핑크빛 통통한 잇몸에 가지런~한 투명이가 유치원의 최고 바른이 어린이로 통할 정도이니~뭐...ㅎㅎ 나의 극성맞은 성화에 우리 시엄니랑 시누이까지 번쩍번쩍 그 휘황찬란한 치아짱 대열에 당당히 들어서 있다.
아침 전쟁이 끝나고 나서 병원으로 후다닥~~~ 들어서니 벌써 삼삼오오 나의 밥줄~ 나의 고객님들께서 줄줄이~ 내 손길을 찾아 아침 댓바람부터 기다리고 계신다..우후~ 첫번째 손님~ 이분은 30대 중반의 노처녀 .... 울 집 최고의 단골이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치과와 인연이 깊은 것은 좋은 일이 결코~ 단연코~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언급하고 싶당. 겉은 30대이지만 입안은 5-60대를 방불케하는 저 까망이들..ㅠㅠ 물론 나에게 있어서는 허리 90도 굽혀 인사해야하는 최고의 고객이시지만!! 이렇게~ 관리를 안해서야.... 젊다고 방심하지 말지어다. 4-50대가 되면 이를 받쳐주는 잇몸들이 하나둘 본연의 업무를 등지고 사라지게 될지어니... 그 전에 명심해야 할 일은 오로지~~ 건강이 관리올시다.
두번째 손님~ 오늘도 우리 치과 뚜껑 날아가는 때가 왔다. 5살박이 어린 남자아이를 끌고 오는 저 안타까운 모성애를 보라. 아이는 도살장을 들어서는 송아지 마냥 처절하다... 그 안타까움에 몸부림치고...간신히 묶어놓은 그물속에 꿈틀대는 소년의 팔다리들이 가련타... 아이의 입안은 곧 엄마의 관심도와 직결된다. 나는 아이 이가 엉망이면 화장발 찬란한 그 엄마도 추해보인다. 얼굴에 찍어바를 시간에 아이 이 한번 더~ 닦아주거라...제.발. 특히 병원에 오면서 사탕 잔뜩 묻은 그 여린 이들을 보라... 정말 엄마의 무관심에 아이만 죽도록 고생하는 격이다. 아직 세상에 빛본지 4년 조금 더 된 그 여린 이들이 벌써 잇몸속속들이 세균들 속에 허물어져 있다....이런.이런... 영유아 시기의 이 관리를 소홀히 하면 이갈이시기에 더 고생하고 성년이 되어서도 잇몸부실공사로 다시 한번 ...아니 평!!!!!!!!!!!!!! 생 고생이다.
세번째 고객... 아.................나에게는 제일 밥벌이 안되는 고객이지만.. 정말 존경스런 ...아니 자장스런 대한 건아가 들어선다. 스켈링!~ 가지런한 치아~ 윤기 좔~좔 흐르는 저 매력넘치는 잇몸을 보라. 낯선 남자의 이빨에서 향기가 난다...?!
"치아 관리를 참 잘 하시네요...칫솔질을 제대로 하시나 봐요?" 빙긋 ~ 웃는 그 미소속에 묻어나는 7개의 정확한 앞니의 정렬이여.
"네...제가 치약회사다니는데 치아가 안좋으면 되나요..."
@@ 오호라....그 사람은 그 유명한~~~ 닥터세닥이였다... 국민의 치아짱.잇몸짱을 위한 닥터세닥의 도전은 계속된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아줌마닷컴 회원이시니 당연히 자녀들 많으시죠 본인의 치아,잇몸관리에도 당연히 신경을 써야하지만... 요즘 어린아이들 7-80%이상이 까망이를 가지고 있답니다. 사랑스런 아이들의 치아짱만들기에 적극 동참합시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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