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켓 그...첫 서막이 열린다
시나리오 [1] 임산부와 핸드폰 
푹푹 찌는 가마솥 더위속에서 임산부는 힘들다...아니 일반인들
조차 힘들어서 한발짝 한발짝 그 발걸음이 천근만근인 이때...
펄펄 끓는 아스팔트를 지나 도착한 거대한 천국..그것은 지하철!!
오직 그 시원함과 안락함을 위하여 들어선 보금자리였건만...
들어서는 순간부터 쭉~쭉빵빵을 내세운 호리낭창 숙녀분들이
자리마다 그 늘씬~한 다리를 비비꼬고 앉아있다..
이거...잘.못.탔.다.
차라리 남정네들이 낫다.
숙녀분들은...아군이면서 강력한 적군인것을.................
담달이면 쑴풍 낳을것같은 남산만~한 배를 디밀어봐도..
갑자기 백설공주처럼 잠든 A모양...
읽지도 않는 !$#$#% 대학서적을 주섬주섬 챙기는 B모양...
아무리 찍어발라도 수박될것같지않은 C모양의 거울보기...
마지막을 장식하는 휘날레...
내 앞을 가로막은 그녀...
핸펀 삼.매.경.
차라리 통화를 하는게 낫다. 그놈의 [띠융 띠융~~슈슈슉~]
하는 게임소리는 소음의 최고의 경지....
게임소리까지는 참을 수 있답니다...잠시 그 신음소리만 접어
두심...안될까요......................................ㅠㅠ
간신히 자리가 나서 그녀의 옆에 앉았건만 쉴세없이 움직이는
팔꿈치는 터질듯한 내 옆구리를 쑤셔대고...........
제발.....
제발.................숙녀분들...모티켓을 지킵시다.
** 게임을 하는 것은 자기만의 개성이라 조금은 참을 수 있지만
남을 배려하지않는 과격한(?) 몸놀림과 기타 불필요한 지방방송(?)
은 몸에 해롭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