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휴대폰 없는 사람이 드물다.
필요에 의해서건 남이 갖고 다니니까 갖고 다니는건지 암튼
너도 나도 다 휴대하고 다닌다.
얼마전 오랜만에 버스에 탄적이 있는데 나이가 조금은 잡수신 아줌마가
계속 휴대폰으로 대화를 하시는 것을 보았다.
그 아줌마는 20분인가를 큰소리로 이야기하시는 것이 아닌가
여기 저기 승객들이 쳐다보았지만 아줌마의 표정은 감히 누가 말이라도
걸어오면 때릴듯한 그런 당당함 그 자체였다.
물론 귀가 어두워 그러실 수도 있겠다 싶지만 승객들의 불편함을 조금만
이라도 배려했다면 그렇게 긴 시간을 대화하지는 않았으리라.
길거리를 가도 커피숖에 들러도 심지어 시험치는 곳에서도 휴대폰의 소리는
끊어지지 않는다.
이 얼마나 소음 공해인가.
휴대폰이 가지고 있는 편리함도 있겠지만 휴대폰으로 인한 불편함도 이만 저만이
아니다.
나의 핸드폰도 얼마전 별 필요치 않아 딸아이에게 물려 줬는데 한달을 쓴 고지서에
금액은 나의 상상을 넘어섰다.
한푼이라도 아낀다고 아둥 바둥하는데 핸드폰 비용이 8~9만원이라니
그달 딸아이가 쓴 핸드폰 비용으로 우리집은 발칵 뒤집어 졌다.
아이들의 핸드폰이 그저 통화의 목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그때야 알게 되었던 것이다.
아들녀석도 중학교1년생인데 반에서 핸드폰 없는 아이가 손가락 안에 들 정도라며
은근히 불만을 토로하곤 한다.
쉬는 시간만 되면 완전히 반아이들이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대고 게임을 하고 문자를
보내고 한다니 핸드폰 없는 아이들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
허지만 핸드폰
이제는 다시한번 나자신을 돌아봐야 할 때가 온것 같다.
남을 배려할줄 아는 모티켓 정신이야 말로 진정한 휴대폰을 이용할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일 것이다.
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느끼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는 다면 버스에서 혹은 어느 장소에서든 조용하게 그리고 간결하게
통화할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겠다.
모티켓이 만연하는 사회~~
모티켓 세상에서 나는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