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담장이 있었읍니다 .
앞으로 막아진 담 .
손을 짚어 넘었읍니다 .
또 담이 보였읍니다 .
손을짚었읍니다 .
힘겹게 넘었읍니다 .
담을 또 만났읍니다 .
손을 짚을수가 없었읍니다 .
담에 기대어 섯습니다 .
빛이 따듯했읍니다 .
담 한켠에서 잠시
시간을 만납니다 .
빛은 점차
시간 따라 떠나고 ,
또다시 담을 앞에 두고
나갈길을 보았읍니다 .
벅차오르는 가슴한켠에 ,
아픔이 오고 ,
가로막힌 담이
두려움으로
변해갑니다 .
담을 더듬어 봅니다 .
한곳 ,한곳 ,,
짚고 넘을곳을 찾았읍니다 .
잡힌 문고리 .
닫혀있는 문고리 ..
열어 보았읍니다 .
살며시 열렸읍니다 .
작지만
들어오는 빛...
빛은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읍니다 .
문으로 나갑니다 .
빛이 있는문을 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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