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 흉내내기
기본 주제방 2006/07/21 13:50   http://blog.azoomma.com/swtazuma/229342

선천성 외로움일까?

이 끈질긴 집착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지금은 푸르게 매달려있지만 계절이 바뀌면
저 잎들도 결국 떨어져 모두 흙으로 사위어 가겠지..

나는 형벌처럼, 보물처럼 여전히 당신을 끌어안고
이른 낙엽처럼 떨어지는 빗줄기에 시선을 모우고
선천성 그리움의 눈물 한 방울 끝내 떨구고 말았어

 

 

별이 되고,
꽃이 되고...
새가 되어
비가 되어
당신의 곁에 갈수만 있다면
이렇게 보고픈 마음
물망초 꽃망울로 피어나진 않을 텐데...

어설픈 물망초 흉내는 내지 않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