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와 건강에 대한 보고서(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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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와 건강에 대한 보고서 (4)- Chlorogenic Acid 또는 Caffeic Acid등에 의한 효과 현대의학에서도 커피는 활성산소의 해를 막아주는 작용이 있을 뿐 아니라 암, 심장병, 동맥경화 등 여러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근년 인간의 수명과 직결되는 질병들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 활성산소의 과잉이다. 활성산소의 과잉은 암이나 동맥경화 노화 등을 일으켜 결국엔 우리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만다. 한편 우리의 체내엔 이러한 활성산소의 해로부터 인체를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 물질(SOD : 수퍼옥시드 디스쿠타제)이 또한 존재한다. 커피추출액에 체내 물질인 SOD와 같은 작용이 있다. 즉 커피의 성분인 카페산이나 클로로겐산에 강한 활성산소해독억제작용(SOD와 같은 작용)이 있으며, 추출액 속의 클로로겐산 농도와 활성산소 해독억제 작용은 비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활성산소와 마찬가지로 노화나 여러 질병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과산화지질이 있다. 노인색소라 불리어지는 검버섯 등의 원인이 되는 리포푸스산이나 세로이드는 과산화지질이 원인이 되어 형성된다. 커피엔 원두의 볶는 정도에 관계 없이 과산화지질 억제작용이 있으며 그 작용엔 역시 카페산과 클로로겐산이 관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니혼여자의과대학 연구진도 ESR를 사용하여 커피와 활성산소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마시는 커피의 농도가 짙으면 짙을수록 체내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의 하나인 과산화수소 분해작용이 큰 것으로 밝혀졌으며, 가장 짙은 농도인 1백20ppm에선 거의 1백%의 과산화수소가 소거됐다. 또한 체내에서 발생하는 다른 활성산소인 수퍼옥시드 아니온(Superoxide anion)이나 OH기 (OH radical)에 대한 조사에서도 거의 같은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이 활성산소 소거작용은 커피의 원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스턴트 커피에서도 확인됐다. 인스턴트 커피는 5~8할의 확률로 활성산소가 소거됐다. 활성산소의 소거작용이 커피의 어느 성분에 있는지에 대해선 니혼여자대학연구진은 확증은 얻지 못했지만 주성분인 클로로겐산이나 카페산, 카페인 그리고 원두를 볶을 때 생성되는 갈색색소에 그 작용이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1) 간암, 구강암, 대장암 예방 기호음료로서 예로부터 즐겨 마시고 있는 커피가 최근에 의학적으로 암과의 관계에 대해 주목받고 있다. 70년대 초 커피는 신장암이나 방광암의 발생과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시사하는 역학연구가 보고된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 일본 기후대학 의학부 모리 교수 등 연구진이 70년대 후반에 실험을 통해 검토해 봤으나 명확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모리 교수 등은 그후 커피의 성분 가운데서도 특히 많이 있는 클로로겐산이 암 발생과 관계가 있지 않나 의심, 동물실험을 실시했다. 이 실험에선 메틸아족시 메타놀이란 발암물질과 클로로겐산을 햄스터쥐에게 투여하고서 그 영향을 관찰했다. 그 결과 발암물질만을 투여한 경우 40%의 비율로 대장암이 발생한데 비해 클로로겐산이 든 사료와 함께 투여한 경우에선 암 발생률은 0%였다. 이 실험에서 연구자들은 클로로겐산이 대장암 발생을 유의하게 억제하고 동시에 간에서의 전암병변도 유의하게 억제한다는 것을 새로이 발견했다. 모리 교수 들은 또한 니트로소아민이 유발하는 간암에 대해 커피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도 알아봤다. 니트로소아민은 아미노피린과 아질산을 함께 섭취하면 위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실험에선 아미노피린과 아질산을 사용했다. 연구자들은 랫드를 두 군으로 나눠 어느 쪽에나 먹이에 아미노피린과 아질산을 혼합하여 매일 먹였다. 그렇게 하면서 한 군에겐 커피도 먹였는데 그 농도는 우리가 음용하는 것과 같게 했다. 이 실험은 6백 30일간 계속됐다. 그 결과 커피를 먹이지 않은 랫드군이 간암에 걸린 비율이 78%인데 대해 커피를 먹인 군의 비율은 22%였다. 즉 커피가 간암 발생을 억제하는 작용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모리 교수 등은 또한 클로로겐산과 카페산이 혀 등에 발생하는 구강암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는 사실도 동물실험에서 발견했다. 이 실험에선 구강암을 유발시키기 위해 4NQO란 물질을 물에 섞어서 5주 동안 랫드에게 투여했다. 이들 랫드를 카페산을 투여하는 군, 클로로겐산을 투여하는 군, 어느 쪽도 투여하지 않는 군의 세 군으로 나눠 32주 동안 실험을 계속했다. 그런 다음 해부하여 랫드의 입 속을 조사한 결과 암 발생은 카페산투여군 0%, 클로로겐산 투여군 13%, 어느 쪽도 투여하지 않은 군 60%였다. 모리 교수 등은 또한 최근 실험에서 랫드들에게 먼저 대장암을 유발하는 물질을 주 1회 3주 동안 주사하고서 36.9%의 클로로겐산과 0.6%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추출물 투여군, 21.9%의 클로로겐산과 6.5%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추출물 투여군, 어느 쪽도 투여하지 않는 군의 세 군으로 나눠 실험을 5주 동안 계속했다. 그런 다음 전암병변 출현율을 조사한 결과 병변발생 개수가 어는 쪽도 투여하지 않은 군은 102±17, 클로로겐산 36.9+카페인 0.6%군 78±10 클로로겐산 21.9+카페인 6.5% 투여군 85±12로 커피 추출물을 투여한 경우의 암발생수가 월등히 적었다. 이 연구에선 클로로겐산이 대장암 발생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상 실험들은 커피에 들어있는 물질이 간암, 구강암, 대장암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동물실험이다. 사람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단언하기엔 아직 이르다. 2)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Phenolics에 의한 Nitrosation Reaction에 인한 돌연변이 유발성 억제 작용. 암 발생과정은 자연적으로 존재하거나, 인공적으로 합성된 화합물에 의해 억제될 수 있다. 이러한 변이억제 작용 또는 항암 작용의 메카니즘은 확실하게 증명되지는 않았으나, 자유기(Free Radical)를 포식하는 작용(Scavenging Effect)에 의한 것이며, 이를 통해서 수많은 Nitro 화합물의 발암과정이 억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발암 또는 변이 억제 물질로 Ascorbic Acid, Phenolics, Phenolic Acid, Tannins, p-Nitrosophenol등이 Nitrosation 속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커피나 차류에 있는 Phenolic 또는 혼합 Phenolic 물질이 변이 과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실험재료로는 Tannic Acid, Chlorogenic Acid, Gallic Acid등의 순수 화합물과 북아메리카산 Instant Coffee, Instant Decaffeinated Coffee, Roasted Ground Coffee를 사용하였다. 또한 세포의 변이화 또는 암화 실험은 살모넬라를 배양하여 실시하였다. 실험결과 Chlorogenic Acid, Gallic Acid는 살모넬라 배양을 통해 변이화 과정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효과는 Ascorbic Acid의 변이화 억제 효과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커피의 변이화·암화 억제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사용된 3가지 종류의 커피(Instant Coffee, Instant Decaffeinated Coffee, Roasted Ground Coffee) 모두 물 250ml에 약 3g의 커피 추출액 농도 수준에서 변이화 과정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annic Acid, Chlorogenic Acid, Gallic Acid는 변이화 물질의 형성을 감소시키며, 이 러한 식물성 Phenolics의 억제효과는 Ascorbic Acid와 비슷한 수준이다. 커피내 식물 성 Phenolics는 10∼15mg/ml 정도 섭취되며, Ground, Decaffeinated, Instant 커피는 각각 식물성 Phenolics을 3mg/ml 섭취시 52, 66, 52% 정도 변이화 작용을 유의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살모넬라 배양을 통해 커피와 차에 함유된 Phenolics 화합물은 Nitrosation Reaction에 의해 생성되는 변이화 물질의 작용을 억제한다. 그러나 인간 의 발암과정과 식품간의 상관관계를 설명하기엔 부족하며, 식품내에는 여러 성분들이 혼합되어 있어, 단 한가지 성분으로 유·무해 요인을 평가하기는 매우 어렵다. - 계속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