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와 그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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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그림 Peinture/ 커피는 오래 전부터 화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소재였다. 수많은 그림의 소재가 되었던 것은 커피를 판매하던 장소이다. 카페를 소재로 한 초기의 그림들 중 가장 아름다운 것은 16세기 중엽 터키의 오스만 왕조 시대에 그려진 세밀화이다. 이것은 이스탄불에 최초의 카페하네(커피를 마시던 장소: 역자)가 등장한 시기와 같은 시기에 그려진 것이다. 17, 18세기에 베네치아의 두 화가(롱기와 베르티니)에서부터 아름다운 '무어식 카페를 주요 소재로 그림을 그린 동양풍의 화가들(지라르데와 로버츠)에 이르기까지, <몽마르트르의 카페>를 그린 반 고흐에서 어느 바의 퍼컬레이터 앞에 있는 <밤의 새>(1942)를 그린 미국인 화가 에드워드 하퍼까지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수많은 화가들이 카페를 소재로 그림을 그렸다. 유럽에 커피가 소개되자 커피, 커피잔, 커피포트가 앵티미슴(가정, 가족, 주변의 일상적인 것들을 소재로 정겹고 따스한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 경향: 역자) 화가들의 그림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터키 풍습이 유행했던 17세기에는 터키풍으로 차려입은 여자들과 남자들이 자기로 된 작은 커피잔을 들고 있는 모습의 초상화를 많이 볼 수 있었다. 커피가 가족간의 화목함이나 부르주아적인 안락함을 상징하게 된 것은 19세기부터였다.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그린 부아이의 <젊은 주부>(1800경, 84쪽 그림), 세잔의 <커피포트와 여인>(1890~1895), 마네의 <아틀리에에서의 점심>(1868), 마티스의 <독서>(1895> 등도 커피를 소재로 한 그림들이다. 결국 세잔, 앙리 루소, 로제 드 라 프레네, 브라크, 모란디와 그 밖의 수 많은 화가들은 커피포트에 예술적 속성을 부여했다. 커피를 바꾸는 것보다 종교를 바꾸는 것이 더 쉽다. -창해ABC북, 커피 편 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