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와 관련된 의학계 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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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와 관련된 최신 의학계 뉴스커피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이제껏 커피에 대한 의학연구는 주로 카페인의 해악 측면에 집중되었던 경향이 강했지만, 최신 의학지들은 이와는 정반대로 커피의 다양한 성분이 몸에 이롭다는 소식들을 전하고 있다. 2000년과 2001년, 세계의 각종 의학연구소에서 발표한 커피 관련 최신 정보들을 모아 본다. 커피는 사람의 몸에 해(害)보다 득(得)이 많다 미국 반데빌트 대학 커피연구소(ICS) 국장 피터 마틴 교수 미국 반데빌트 대학의 커피 연구소(ISC) 국장 피터 마틴 교수는 2000년 5월 30일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커피에 들어 있는 수백 가지 화학 물질 중 일부가 인체 건강에 이롭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간경변증, 암, 호흡기 천식, 심장병, 파킨슨병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마틴 교수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은 하루 두 잔에서 네 잔정도 적당량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 비해 이런 종류의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역설한다. 또 마틴 교수는 ICS의 연구 결과, 커피에 들어있는 항산화제가 오히려 유해한 물질이 주는 피해를 막고 질병들을 막는 기능을 한다고 덧붙였다. 커피를 마시는 것이 무조건 건강에 해롭다는 생각은 커피가 가진 다양한 기능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고. 커피는 흡연의 해독을 경감시킨다 카를로스 3세 보건 연구소의 곤살로 로페스-아벤테 박사 흡연자가 커피를 마실 경우 혈압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하여 커피를 꺼려왔다. 그러나 커피는 오히려 흡연의 해독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스페인에 있는 카를로스 3세 보건 연구소의 곤살로 로페스-아벤테 박사가 『역학-지역보건』이라는 의학 전문지에 2000년 12월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흡연은 방광염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방광암 환자 중 커피를 마시지 않는 흡연자가 커피를 마시는 흡연자보다 발병률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그러므로 커피가 흡연의 해독을 증가시킨다는 생각은 버려도 될 것이다. 커피는 파킨슨병을 예방한다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재향군인 메디컬 센터의 웹스터 로스박사 하와이 호놀룰루 재향군인 메디컬 센터의 신경과 전문의 웹스터 로스 박사는 지난 2000년 5월,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평균 연령이 53세인 하와이에 사는 일본계 미국인 남자 8천4명을 대상으로 30년에 걸쳐 조사분석을 실시한 결과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적다고 발표했다. 로스박사는 ‘호놀룰루 심장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1965년과 1971년 두 차례에 걸쳐 이들이 하루에 커피를 어느 정도 마시는지를 조사하고 1991∼1996년 사이에 나타난 이들의 파킨슨병 발생률을 비교, 분석했다. 두 차례에 걸쳐 조사한 결과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은 하루에 커피를 4∼5잔 마시는 사람에 비해 파킨슨병 발생률이 다섯 배, 하루 2∼3잔 마시는 사람에 비해서는 세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