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식 치료제의 고전, 커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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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치료제의 고전, 커피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이 오면 유난히 괴로운 분들이 바로 천식 환자들입니다. 세간에는 천식에 좋다는 다양한 처방과 약이 나와 있지만 천식은 약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증상들로 인해 낫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커피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천식을 완화 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서 커피 애호가들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주는 커피 해롭다, 아니다, 말도 많은 커피. 그러나 누가 뭐래도 커피 애호가들에게 향향기로운 커피 한 잔은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모두 씻어내 주는 묘약과 같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실제로 커피는 여러가지 면에서 실 보다는 득이 많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데, 특히 천식 환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천식은 기관지의 경련성 수축으로 인하여 발작성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호흡기 질환으로, 최근 알러지성 천식환자의 수가 급격한 증가 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그 원인으로는 대기의 오염이나 여러가지 화학물질의 사용증가가 지목되고 있지만, 원인이야 어떻던 일단 천식이 발생하면 쉽게 고쳐지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런 경우에 커피를 자주 마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커피가 기관지를 확장시켜 호흡을 편안하게... 예로부터 서양에서는 진한 블랙 커피를 천식 치료제로 사용해 왔습니다. 커피가 기관지를 확장시켜 천식환자의 호흡을 편안하게 한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 후에 테오필린이라는 약이 개발되고 널리 사용되면서 커피는 천식 치료제로서의 자리를 테오필린에서 내주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카페인과 태오필린을 비교한 최근의 연구에서 카페인은 체내에서 분해되어 테오필린과 그 밖의 화학물질로 변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결국 그 옛날의 민간요법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커피는 호흡기 근육의 피로를 줄임으로서 호흡이 곤란한 여러가지 질병을 완화시켜 줍니다. 특히 만성적인 폐쇄성 질환에는 카페인이 좋은 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들은 실제로 연구대상자들의 호흡 근육 피로도를 기계로 측정하여 밝혀낸 것들로, 진한 커피 석 잔 정도에 포함되어 있는 카페인을 섭취시킨 결과 환자들의 호흡이 훨씬 편안해졌다고 합니다. 향기로운 맛과 편안한 호흡을 즐길 수 있는 커피 물론 위궤양이 있거나 커피를 한 잔만 마셔도 심장이 두근대는 카페인 과민성 체질인 경우에도 천식 치료를 위해 커피를 마시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평소 커피를 좋아하는 커피 애호가라면 향기로운 커피를 음미하며 편안한 호흡을 가다듬는 일석이조의 선택이 다른 그 어떤 약보다 낫지 않을까요? 천식환자들의 가쁜 호흡을 커피가 다독여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글: 서울여자대학교 영양학과 이미숙 강사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