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딸아이가 이런 말을 하였다. "난 다음에 다시 태어난다면 꼭 애완견이나 고양이로 태어날거야" "왜" "강아지나 고양이는 자기 맘대로 살잖아요 그리고 사랑도 듬뿍 받고 먹을거도 잘 챙겨주고 말이이예요. 난 공부해야 되서 내 맘대로 못하거든요" "그래 그래서 사람보다 강아지나 고양이로 살고 싶은거구나. 힘들면 지금 하고 있는 공부 다 그만 두어도 괜찮아, 지금 안하고 조금 더 있다 조금씩 해도 되거든." "아니예요, 공부는 할거예요." "왜, 공부해야 하는건데." "똑똑해 져야하고. 상식도 넓혀야 하고. 그리고 나중에 돈 많이 벌려면 지금 공부 열심히 해야 해요." "아니야, 돈은 엄마 아빠가 벌어서 너 많이 줄거야. 그러니까 넌 돈안벌어도 되...." "아니, 난 내가 돈은 벌어서 엄마 아빠 맛난거 많이 사줄 거예요. 그래서 힘들어도 공부 할 거예요." 아이에게 공부는 왜하는 거고 왜 상식이 생겨야 하고, 왜 사람이 똑똑해져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지 왜 돈버는 일과 공부가 관련이 있는가에 대한 말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아니 한번도 아이에게 공부에 대한 강요를 한적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냥 일상적인 일로 가랑비에 옷 젖는 마음으로 꾸준히 공부를 하는 거라 생각하고 지도했다. 벌써 아이를 지도하는데 막다른 골목이 온거 같다. 무어라 딸아이에게 말을 해야 하나 공부하는 이유를..... 일곱살 딸아이가 어렵다. 강아지나 고양이로 태어나고 싶다는 말에 마음이 아프다. /공부에 대한 생각을 다시 정리할 때가 된거 같다 공부란 삶의 그릇을 키울려고 하는 것이고 공부란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려고 하는 것이고 공부란 즐거운 인생을 살려고 하는 것이고 공부란 현명해지려고 하는 것이고 공부란 결론적으로 인생을 좀더 행복하게 사는 법을 알아내려고 하는 것이다..... 진짜 행복하게 사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이 바로 공부인 것이다 써니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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