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얻은 행운
sunyhouse방 2011/03/30 21:34   http://blog.azoomma.com/suny2683/287074
 
 
수요일이면 딸아이가 광화문 근처에서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데
오늘은 수업을 마치고 교보문고에 들렀다
새로운 동화책 한권 사고 수 연산 문제집도 하나 사고....
어린이 서적 코너쯤 강의실이 하나 있는데
교보 문고-광화문점을 수리하면서 새로 생긴건데 이게 젤 맘에 든다
 
오늘 여기에 강의가 하나 있었다
'삶의 정도'
다소 무거운 주제의 책인듯 싶기도 하지만
내가 바라는 삶의 주제와도 참 맞다 싶어 강의실로 들어섰다
윤석철 교수님께서 강의 도중 가장 마음에 남는 부분은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평소 존경하는 김소월님의 시 ""초혼" 중
이 굵은 글씨의 이부분이라 하신다
우리 부부 사이에도 끝끝내 하지 말아야 되는 말이 있다 하시면서
웃음을 만들어 주시기도 하시고
사모님께서 심하게 코골이를 하시는데 교수님 잠 설치게 한다고 수술을 한다 하시니
난 전혀 모르고 자노라 하시면서 코골이 수술을 말리셨다고 코 수술이 머리 부분이니 뇌와 연결된
부분이 잘못 되기라도 하실까봐....  실은 코고는 소리 때문에 잠못드는 날이 많으시다 하시면서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ㅎㅎㅎ)
어렵게만 느껴지던 인생이 교수님의 삶의 정도란 이런 거란 해설을
들으면서 오늘 저녁은 무척이나 행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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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름 '삶의 정도'   저자 : 윤석철 교수
 
경영 대가의 '삶의 정도'를 따라가다

윤석철 교수의 학문의 화두에는 늘 ‘인생’과 ‘경영’이 함께했다.
 1950년대 한국의 경제 발전 모델을 독일 라인 강의 기적으로 세운 윤석철 교수는 독문학을 시작으로 물리학,
경영학 등의 여러 학문의 세계를 넘나들며 ‘인생’과 ‘경영’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 활동을 해왔다.
《삶生의 정도正道》는 인생과 경영의 올바른 길에 대한 평생의 탐구를 집약한 최종 작품이다.
윤 교수는 책의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며 삶의 정도는 '간결함의 추구'에서 시작한다고 한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사회 발전과 변화의 복잡함을 피할 수 없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노학자의 지혜와 혜안을 통해 삶에 대한 진지한 사색과 통찰의 기회를 열어준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나잇값을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요즘 필자는 인생의 후배들에게 삶에 도움이 될 만한 말을 해주어야겠다는 의무감을 느낀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첫 마디는 ‘복잡함(complexity)’을 떠나 ‘간결함(simplicity)’을 추구하라는 부탁이다.
 세상이 복잡해지면서 사람들의 머릿속 생각이나, 욕망과 가치관도 혼란스러워진다.
기업도 조직이 복잡해지면서 경영이념과 목표가 혼란에 빠지고, 의사결정의 기준도 모호해진다.
복잡한 것은 약하고 단순한 것이 강하다면,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단순화된 방법론은 무엇일까? 가장 단순화된 수의 체계가 이진법이라면, 삶의 이진법은 무엇일까? 필자는 인간의 삶을 ‘수단매체’와 ‘목적함수’라는 2개의 개념으로 분석하며,
이것으로 삶에 필요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목적함수란 삶의 질quality을 높이기 위한 방향의 설정이며,
수단매체란 목적함수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수단means적 매개체medium이다.
인간의 일생은 일work의 일생이며 일을 잘해야 물질적 풍요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행복해진다.
그러나 생존경쟁이라는 거친 현실이 일의 세계를 슬프게 만든다.
삶의 정도正道는 생존경쟁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자기 삶의 길을 떳떳하게 갈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