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가 참으로 길고 험했다.
아침나절 옷을 단단히 입고 노동부에 볼일을 보고 들어오니
산후조리원 원장님께서 부르신다.
아무래도 가윤이가 자꾸 토하고 또 삼일째 변을 보지 아니하니
걱정이 많이 되신다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보았으면 한다 하신다.
위와 장 사이에 있는 통로가 좁으면 잘 토하기도 하고
또 변을 보지 못하기도 하는데 이런 증상을 출생 일주일이나 이주일쯤에
증상이 나타난다 하신다......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이 수술로 마무리가 되어진다는 말씀도 함께......
얼릉 황제에게 전화를 걸어서 원장님의 말씀을 전하고
함께 병원게 갈것을 종용하였다.
황제도 걱정이 되었는지 30분만에 산후조리원에 도착을 하였고
떨리는 마음으로 가윤이와 함께 우리 세식구는 병원으로 향했다.
서울대 병원.....
소아과 병동......
이미 신생아 진료 하시는 선생님들의 진료가 끝나서 하는 수 없이
응급실쪽으로 향했다.
응급실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빨리 검사가 진행이 되었고
가윤이는 혈액을 채취하고 수액을 맞기 위해 커다란 주사를
손등위에 꽂았다.
가윤이는 너무 힘들어 하며 울었고 써니도 눈물을 감출수가 없었다....
써니와 가윤이를 지켜보는 황제도 마음이 쓸쓸하였으리라.....
연이어서 가윤이는 엑스레이 가슴사진을 찍고 다시 배를 초음파 검사를하고...
소변검사까지..... 검사를 하느라고 가윤이는 물도 먹지 못하고
엄마의 쮸쮸도 먹지 못하고 입이 마른듯해 보였다
지친 가윤이를 달래며 얼마를 기다렸을까???????
가윤이는 지쳐서 잠깐의 잠이 들고....
그리고 담당 의사 샘님께서 오셨다....
검사 결과 ------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아가들의 경우 체질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가윤이 같은 경우에는 수유를 하고 나면 다른 아가에 비해 두배 내지
세배의 등두드림이 필요하다 설명하신다...
그러니까 잘 안고서 등을 잘 두드려 쓰러내려 주라는 말씀
그리고 함께 검사했던 혈액검사 결과 혈소판의 수치도 좋다는
안심하라는 말씀과 함께.....
그리고 관장을 부탁해서 관장을 했는데
삼일동안 보지 못하였던 대변이 이쁘게도 쏟아져 나왔다
병원에서 가윤이의 엉덩이의 예쁜 대변도 깨끗이 닦아 주고.....
일일삼추
오늘 하루는 참으로 길고 힘에 겨웠다
하지만 모든 주위의 분들이 써니와 가윤이의 건강을 걱정해 주심을 알듯이
우리는 씩씩하게 산후조리원으로 귀원하였다.....
장하다 가윤아!!!
더욱 의젓해진 가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