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입춘대길 하는 날인가 봅니다. 어제는 서울대 병원에 가서
혈액을 뽑고 오늘은 혈액내과에 가서 혈액 상태를 점검하고
돌아왔습니다
제가 혈소판을 자주 체크하는 이유는
결혼과 함께 임신을 하였었는데 혈소판 수치가 낮은 관계로
유산이 되었었지요... 그리고 혈소판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골수 검사를 하게 되었고... 골수에는 이상이 없고 장기중에
비장이라고 있는데 이곳에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서 골수에서
잘 만들어내는 혈소판을 비장에서 과하게 파괴해서 그것을
치료하느라 일년정도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였답니다.
그리고 곧바로 임신을 시도하기를 일년정도.... 더이상 나이때문에
기다리기 힘들었던 저는 자연임신을 뒤로 미루고 인공을 하였지요
인공수정 단 한번에 성공하는 운을 안고도 마음은 편할 수 없었어요
임신과 함께 혈소판 수치는 장담을 할 수 없다는 의사샘님 말씀으로
임신 2-3개월때는 위험한 수치 2만까지 떨어져서 의사샘님도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그 개월수를 꺽고 계속 수치는 자연으로 올라가고
6개월에 양수검사 하면서 수혈을 받기도 하였지요....
그때까지만 해도 임신 9-10개월 정도에는 혈소판 수치를 장담할 수
없다고 스테로이드 대체 약물로 하루에 십만원정도 하는 주사를 맞을
각오를 하라는 의사샘님 말씀에 따라 마음에 준비는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그 예상을 뒤엎고.... 다행이도 혈소판 수치가 정상을
향해서 꾸준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원래 혈소판 수치라는 것이 14만에서 35만사이가 정상이고 그아래의
수치나 그 이상의 수치는 혈액에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수치가 낮은 경우인데 이런 경우에는 머리에 조그만
부딪힘이 곧바로 사망으로 갈 수도 있고 또 혼수 상태로 갈수가 있어서
의사샘님들께서 무서워 하시지요....
그래도 일상적인 생활을 하려면 5만 정도는 넘어야 하는데 저번 검진때
5만을 넘더니 이번에는 수치가 7만이 나왔습니다.
의사샘님 만족하시는 표정.... 그리고 이제 정말 걱정 말라는 말씀.....
병원을 나오면서... 하늘 한번 쳐다보고 땅한번 쳐다보고 그리고
저를 위해 항상 엎드려 기도해주시는 악덕시어멈님 기도 생각하고
평생 덕을 베풀면서 사시는 울 시부모님 생각하고.... 모두가 절 위해서
기도해 주신 은공이라 생각하면서..... 마음은 눈물이 나왔습니다.
제에게 무슨 복이 있어서 이런 좋은 일이 있을까요....
정말 기쁩니다... 그리고 이런 맘으로 살고 싶습니다.
감사하는 맘.... 항상 기억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