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웅과 마중
sunyhouse방 2004/11/30 14:53   http://blog.azoomma.com/suny2683/170195

 

 

 

 

 

 

 

 

 

 

 

 

황제님 출근할때면 배웅을 하러 나갑니다.

황제님은 춥다며 나오지 말라고 하지만

추운 겨울 일터로 나가는 황제님 쬐끔이라도

더 볼라고.....

안추우면 전철역까지...

추우면 동네 아래 슈퍼 앞까지......

배웅을 하면서 조금이나마 산책도 하구요.....

 

 

하루종일 딩굴 딩굴 놀면서

컴도 하고 서에도 조금 하고

그리고 그동안 한에 맺힌(?) 잠도 좀 자보면서.....

 

 

 

 

아침식사야 황제님과 둘이서 하지만

점심과 저녁은 거의 혼자서 먹게 됩니다.

혼자 먹는 밥은 정말 맛이 없어요

구냥 억지로 먹기도 하고 밥대신 딴걸 먹기도 하지요

그러다가 저녁 8시쯤이 되면 황제님이 먼저

밥 먹으라고 전화를 해 줍니다.....

그 전화를 받으면 대강 뭘 좀 먹고....

또 텔레비젼을 보면서 혼자의 시간을 즐기다가....

그러다가 황제님이 회사에서 출발한다고 전화를 하면

그때 부터는 줄곳 시계를 보곤 합니다.

 

 

 

황제님께서 전철역에 도착할 시간을 머릿속으로

계산을 하고 있다가....

안추우면 전철역 근처까지 마중을 나가고

추우면 동네 슈퍼 앞까지만 나가서 기다립니다.

거의 정확한 짐작으로 황제님이 멀리서 보이면

좋아라 하고 가서 팔짱을 끼고 집으로 들어 옵니다....

황제님 말로는 추운데 뭐하로 나오냐곤 하지만

속으론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마중 나오기 시작한 뒤론 술 먹는 일이 더 줄어든것을 보면요...ㅎㅎ

 

 

 

요즘엔 이 배웅과 마중하는 재미로 삽니다....

날씨가 더 추워지고 길이 미끄러워지면

그냥 동네 초입에서 배웅과 마중을 하겠지만

아직은 날씨가 푹하니....

참 좋습니다....

울 불로거님덜은 배웅과 마중을

어뜨케 하시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