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전화가 왔다
써니가 먼저 시댁에 전화를 드렸어야 했는데
시어머님 말씀하신다.... 아가 김장김치 보낼때 뭐 좀 더 보낼까
필요한거 있음 말해봐라 하신다....
어머님 고추삭힌거 있어요.... 하고 여쭌다....
써니가 먼저 전화를 드렸어야 했는데
시어머님 전화를 받고 나니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작년에는 김장을 할때 시댁에 갔었다....
비용으로 따지면야 여기서 나 따로 김장하여서 담그어 먹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지만 가족끼리 모여서 김장을 해보고 싶은 생각에
이런 저런 준비를 해서 갔었는데...

올해는 시어머님과 시누이가 김장을 하고 써니는 그냥 얻어 먹기만
해야 할꺼 같으다....
근데 솔직히 김장은 내가 하고 싶다.
얻어 먹는 김치의 양은 내맘대로 많이 달라고 하기가 뭐하다 - 어려워서......
욕심이 많은 써니는 얻어 먹는 김장에 갈증이 나기도 한다...

내년에는 어떻게 할찌 벌써 걱정이 좀 되기는 한다.
다른 음식은 잘 못하지만 김장이라고 하면 자신이 있다
그까짓 배추 열뎃포기 사다가 절이고 속 만들어 넣고 하는 것은
자신이 있다....
그리고 갓김치도 하고 싶고 다른 김치도 하고 싶고
참 올해는 배추김치 얻어 먹고 다른 김치는 한번 해보아야 겠다
내년에는 내손으로 우리집 김장을 담가볼 참이다
그라고 넉넉히 담그어서 시어머님께도 좀 부쳐보고 싶다....
어머님!!! 며느리 김장 솜씨도 좀 맛보세요 하구.......
그람 울 시어머님 좋아하실까???

가장 배우고 싶은 살림은 된장 담그기 간장 담그기 고추장 담그기이다
이것은 배워야 진정한 주부가 될꺼 같은 예감!!!
이거 배울라면 시댁에 부지런히 댕겨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