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곰탱이 ㅋㅋ
sunyhouse방 2004/10/11 10:11   http://blog.azoomma.com/suny2683/162888

 

 

황제님이 토욜날 대전엘 갔다

올만에 대학 서클 모임을 한다고 갔다

그리고 대전에서 사는 고향 칭구도 만날예정으로

 

요즘 우리 회사가 5일제 근무를 하는 바람에

토욜일과 일욜일 이틀을 써니는 황제님 없이

주말을 보내야 했따!!!

 

황제님은 주말마다 써니를 데리고 야외도 데리고 가주고

또 집안의 이런 저런일을 잘 돌봐주곤 했는디....

아깝다.....  이번 주말에는 혼자서 보내야 했따...

 

 

 

혼자 있으니 더 심심해서

토욜날 가만히 있는 침대 매트리스를 낑낑대며 방 한쪽에

세워서 먼지를 털고...  침대 밑의 갈비뼈를 둘둘 말아서

헤드 위에다 올려 놓고 침대 바닥을 닦으려 보니 먼지가

한자쯤 쌓여 있었다....   이구 이구 이런 먼지 속에서

살았구나 하면 혼자 힘을 쓰면서 침대 청소도 하고

또 장식장 너머에 있는 먼지를 낑낑대면서....   길지 않은

팔은 뻣어 집안에 먼지를 깨끗이 닦았다.

 

에구 에구 이런 일은 황제님 계실때 같이 해야 하는데

혼자서 미련 곰탱이처럼 고생을 사서 하는구나.....

 

기왕이 일을 하는김에 베란다 청소도 하였다

집이 좀 오래 된지라 윗층에서 떨어져 내린 물과 흙먼지등을

닦아내고 빨랫대를 집 밖으로 내보내고...  배란다 정리를 하였다

방두개는 일욜날 청소할 속셈으로 내버려 두고 토욜날은

안방과 베란다 거실까지만 청소를 하였따....

 

 

 

 

혼자 있으니 심심하기도 하지만

한번 일에 손을 대면 끝을 보고야 마는 성격땜시

괜한 하늘이만 고생을 시킨거 같아 미안했다

한참 청소를 하고나니 왼쪽 배가 좀 땅기는 거 같아서

나머지는 낼 하기로 하고 쉬었다....

 

일욜날도 집안의 이불을 모조리 빨고

나머지 방청소랑 옷장 청소도 다하고

ㅋㅋ

일을 사서하는 이 미련 곰탱이......

일을 마니 했는데도 별로 티도 안나고

예효....   별 재미는 없다

그래도 내 마음속을 깨끗해졌따!!!  ㅋㅋ

 

 

 

 

황제님 오시고 나서 나 청소 마니 했다고 자랑했더니

담부터는 혼자 하지 말라고 그랬다....

구냥 이런 말을 듣고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