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릴 글이 없으니 이제 별 야그를 다 써봅니다... ㅎㅎ
언니의 결혼식때 였습니다.
엄마는 언니의 결혼식을 위해서 시골에서 여러 친척들과 함께
올라 오셨고..... 외가집이 안양에서 사는지라
엄마는 그때 저에게 심부름 하나를 시키셨습니다.
한복에 입을 고무신을 사오라고.....
써니는 가까운 시장 신발가게로 가서 신발가게에 있는 고무신중
가장 사이즈가 큰 것을 사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엄마에게 신으라고 드렸더니...
울 엄마 막 화를 내십니다.
이렇게 큰 신발을 어뜨케 신으라고 사왔느냐고 ㅋㅋㅋ
엄마는 넘 큰 신발 때문에 화가 났고
써니는 당연이 가장 큰 신발이 엄마의 발에 맞으리라고 생각하곤
사이즈도 안물어 보았는데...
물론 사이즈를 안가르켜주신 엄마도 실수를 하신거지만
그때 그 고무신 때문에 써니는 한참동안이나
엄마와 나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지요
엄마는 언니와 날 낳고선 얼마 되지 않아서
남편(써니의 아버지)을 여의시고.....
그리고 할머님의 유교법에 따라 삼년상을 치르시고
아들이 없다는 이유로 두 딸을 남기고 친정으로
돌아가시게 되었답니다.
언니와 써니는 할머님 손에서 자랐고
할머님의 평소 말씀중....
느그 엄마는 발이 컸단다
그래서 시장에서 가장 큰 신발을 내가 사다 주곤 했찌.....
하는 할머님의 말만 머릿속에 남아 있었지요....
함께 살지 못한 엄마와 딸의 관계가 이런 사소한
고무신 하나로.....
평생 저는 그 고무신 사건으로 인하여 울엄마가
나에게 어떤 존재인가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엄마의 신발 사이즈 하나 모르는 딸자식......
지금은 엄마와 가끔 통화를 하면
항상 울 엄마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곤 하지요
그리고 언니와 써니를 이렇게 두 자매를 같이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가끔 산행을 하고 하산을 하면서
술한잔 기울이면 술취한 기분에
그때마다 전화를 했지요
"엄마...... 알지.... 엄마 사랑하는거!!!
써니도 나이를 묵어가고
또 울 엄마도 연세를 더 드셔가니
전에 집이 좁다고 뭘 먼데서 애쓰고 오냐 하시던분이
이제 딸자식들이 보고 싶으신지
명절때는 꼭 오라고 보고 싶다고 하시네요
울엄마 왠만하면 보고싶다는 표현 잘안하시는 분인데....
세월에 장사 없나 봅니다....
써니네큰시누이께서직접유기농사하시는 옥산농원
http://myhome.naver.com/freshGrape/
그리고 배즙(도라지 넣어서 다림)은 기침에 좋다고 하오니
사이트에 가시면 전화번호 있으니 문의 하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