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기도 하나 봐요
sunyhouse방 2004/09/07 15:33   http://blog.azoomma.com/suny2683/158165

 

 

 

 

 

어제는 어찌 이 사태를 적당히 모면해 볼까 하면서

퇴근을 하여 집에 가서 남편을 기다렸습니다.

뭐 꼭 부부쌈을 공개하는 거 같아서 쑥쓰럽기도 하지만

사람사는 일이 별반 이집이나 저집이나 비슷한걸루

생각하고 이리 속없이 올려 봅니다.

 

 

퇴근을 하고 황제가 들어 왔습니다.

손에는 아이스크림하고 (요즘 난 먹지도 않는데)

참외하고 사가지고요. (참외는 좀 좋지요....ㅎㅎ)

근데 이눔의 승질은 어쩨 그런지

잘 다녀 왔어요 말이 안나오네요....(안그래도 묵언 수행을

맘속 깊이 간직한지라.....)

구냥 고개만 푹 숙이고 밥을 차리러 가는데

황제님이 살살 웃어 보네요...

왜 웃어???  하문서...  눈을 째리니....  (헉 이런 행동은 안좋은디)

야!!!  째리니까 더 이쁘다...  (헉 이건 또 먼말???)
지금 내가 이쁘다고 하면 뭐 마음이 풀릴까봐???  속으로

이러면서....   이게 바로 화해를 청하는 것인가 했어요

 

 

다른때 같았으면 써니가 먼저 말을 하기도 하고

또 기분을 맞추기도 하고 하였는데 이번에는 정말 그러기

싫었어요....   자꾸 써니가 째리니까 째리는 것이 매력이람서

더 약을 올려 줍니다.

그냥 이걸로 이번 부부쌈은 막을 내릴꺼 같아요....

싸우고 난 뒤에도 써니를 잘 달래준 황제님께는 고마운

마음이기는 합니다....  (쬐끔요) ㅋㅋ

 

 

오늘 서울대 병원 산부인과에 가서 진찰을 하고 왔어요

혈소판 수치도 저번에 2만 3천보다 조금 올라서 3만 3천이고

임신하면 혈소판 수치가 떨어지는 줄만 알았는데

오르기도 하나봐요.....

(그래도 의사샘님은 위험한 수치니 항상 조심하라고 하시네요)

의사샘님 바라는 수치는 10만 이상이라고 하시고....

 

그리고 담주 16일날은 입원을 하여 양수 검사를 하여야 한다고

(혈소판이 너무 낮으니 입원을 하여 혈소판을 수혈 받으면서

검사하고 또 양수 검사후 추이를 지켜 보았다가 퇴원을 시켜

준다고 하네요)

 

 

딴 사람들은 양수 검사를 해도 구냥 검사하고 2시간정도만

안정을 취하였다가 가면된다고 하는데....  저는 입원을 3일씩

이나 하라고 하시네요.....

아마 이런식으로 병원에 다니게 되면 금방 회사도 그만

두어야 할거 같아요....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평소에 알뜰한 써니이니 앞으로도 모든 일이 잘 되리라

생각은 합니다.

 

 

오늘은 병원에 다녀 와선 기분이 그런데로 괜찮아졌어요

의사샘님으로부터 이런 저런 보조 방법에 대해 듣고 오니

돈이 좀 들기는 하겠지만 구래도 든든한 의사샘님 덕분에

마음 편해 졌습니다.

 

 

이 모든 편안함이 울 불로거님 기도 덕분이라 생각됩니다.

써니도 기도 마니 할께요

지켜 봐주세요.......

힘든일이 생겨도 눈물나고 또 좋은 소식들어도 눈물이나고

써니는 정말 바보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