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와 보쌈
sunyhouse방 2004/08/30 09:30   http://blog.azoomma.com/suny2683/155508

 

 

 

 

 

이번 주 일요일날은 오랫만에 황제님과 함께 집에서

딩굴 딩굴 하면서 우리의 특기인 무료함을 즐기면서

집에서 지냈다.....    

몇일전 부터인가 홍어회가 묵고 싶어서.... 남편에게

은근히 아는 집이 있으면 데리고 가라고 하기도 하고

또 홍어회가 참말로 묵어 싶다고 여러번 말을 하기도

하였다.

 

 

써니가 전라남도의 사람인지라...   팍 삭힌 홍어 그것도

코끝을 찡하게 울리며 목젖을 톡 쏘는 그런 맛을 그리면서

홍어를 그리워 하면서 지냈다....   출퇴근을 하면서 아무리

찾아 보아도 홍어집을 찾을 수 없고.....

또 홍어무침이 아닌 진짜베기 홍어회가 묵고 싶어서.....

이번 일욜날은 황제님보고 노량진이라고 가보자고 했다...

몇번 노량진 수산 시장에 가보니 썩 마니 삭혀진 홍어를

본적이 있어서...   둘이서 그렇게 딩굴고 있다가 황제님

너두 가기 귀찬치하는 말에...   구냥 응....  하고 말았는데.....

 

 

출출하다고 뭘좀 시켜 묵자고 하는 황제님....  그냥 보쌈을

시켜 버린다....   허걱   원래 돼아지 고기를 좋아하고

또 그 비계까지도 사랑하던 써니였지만 어쩐지 보쌈은

먹고 싶지가 않았다......   하지만 황제님께서 이미 시킨것이고

또 그것을 탓하기 미안해서.....  참고 먹었는데.......

 

 

잘 참고 맛있게 먹으려 노력은 하였는데.....   그만 5분도

안되서 화장실로 직행....  그 아까운 것들은 다 보내고 나니

속이 더 허전하고 마음까지 아팠따.....   이구 이구 차라리

보쌈을 먹지 말것을....  하면서 속으로 후회를 하고선......

 

 

"아니, 마누라가 홍어 묵고 싶다면 혼자라도 노량진을 갔다

왔어야지!!!   내가 이렇게 되니 보기 좋지???"  하면서

소리를 고래 고래 지르면서 모든 입덧의 원흉을 황제님께로

돌리고......   "아이고!!!  이제 다시 배고프다" 를 연발하여 소리

치며....   사과하고 빵이라도 사오라고 막 그랬다.....

 

 

황제님은 보쌈에 소주까지 마신 죄로다....ㅋㅋㅋ  하는 수

없이 써니의 소원을 들어 줄라고 주섬 주섬 옷을 챙긴다....

사과와 빵 그리고 저녁으로 속을 다래고 나니 화가 좀

풀린다......

 

 

언제가 꼭 묵고 말리라!!!

푹 삭힌 홍어회를!!!

 

 

 

 

 

 

 

 

 

 

써니네큰시누이께서직접유기농사하시는 옥산농원

http://myhome.naver.com/freshGrape/

그리고 배즙(도라지 넣어서 다림)은 기침에 좋다고 하오니

사이트에 가시면 전화번호 있으니 문의 하시면 좋습니다.